[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in 국립중앙박물관

글 입력 2017.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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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옷, 패션과 관련된 전시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전과 동대문 DDP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비통>전 그리고 옷과 관련된 전시는 아니지만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가 운영하는 현대미술재단의 소장품 전 <하이라이트>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동대문 DDP의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비통>에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오랜 역사와 명성을 지니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 관한 전통을 살펴보는데 좋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품 브랜드에 관해서 그저 비싸거나 과시하기 위해 구입하는 제품이라는 정도로 인식하고 만다. 그러나 몇 백 년 동안 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그들의 장인 정신은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러한 깊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사진을 찍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굉장히 아쉬웠다.
 
루이비통의 전시는 상업성이 짙은 브랜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였다면, 국립 중앙박물관의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는 프랑스라는 국가의 오랜 복식 역사를 단추라는 소재를 통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물론 두 전시가 프랑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로써 프랑스는 얼마나 문화 예술에 있어서 강국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전시장 안에서는 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아름다운 단추들을 담아올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눈과 마음에 담고자 열심히 관람하고 왔다.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단추가 가지는 기능적인 측면보다 옷에 걸렸을 때 가지는 장식적 미에 더 집중하였다. 그래서 옷 가격보다 단추 가격이 월등히 비싼 경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날그날 자신의 기분에 따라 단추를 여러 번 바꾸어 끼우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정말 다양한 주제를 가진 단추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쟁, 역사, 풍경 등 하나의 회화를 단추에 상징적으로 담아놓은 듯하였다. 다른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성격과 특성을 단추에 표현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아주 작은 부분에까지 관심과 정성을 쏟는 프랑스 사람들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명 :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기간 : 2017년 5월 30일(화) ~ 8월 15일(화)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상설전시관 1층)
         대국박물관 전시 2017년 9월 9일(토) ~ 12월 3일(일)
문의 : 1644-2625
관람시간 : 월, 화, 수, 목, 금 09:00 ~ 18:00
              수, 토 09:00 ~ 21:00
              일, 공휴일 09:00 ~ 19:00
               * 7월 1일부터 오전 10시에 개관합니다.
입장료 : 성인(만24세 이상) 9000원
           대학생 및 중, 고등학생 8000원
           초등학생 7000원
           유아(만48개월 이상) 5000원
           65세 이상(경로 우대) 5000원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Les Arts Decoratifs)
협력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관방송 : SBS
후원통신 : 연합뉴스
협찬 : 대한항공, 보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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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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