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김재영 & 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글 입력 2017.04.02 15: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아주 좋은 연주회가 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녀는 열린 창 앞에서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잠시 서 있었다.

그러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이
그녀에게는 갑자기 거대한 망각 덩어리를,
다시 말해 그녀가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던 모든 질문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프랑수와즈 사강,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中





 봄. 이곳저곳에서 꽃과 새싹이 움트는 소식과 함께 사랑도 우후죽순 새로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가슴은 두근두근대고, 눈길은 나도 몰래 그 사람을 향하고, 상대방도 과연 같은 감정일까 고민하는 많은 '썸남썸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에 딱 좋은 연주회를 찾았다.


fa2b1d6a01ae7e83482b9d78f4036edb_1ECLDYQQwcZEiBC9EswFv.jpg


김재영 & 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 티엘아이 아트센터 아티스트 시리즈 Ⅳ -


일자 : 2017.04.08 (토)

시간
오후 5시

장소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 PROGRAM >


브람스
J. Brahms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작품 100
Sonata for Violin & Piano No.2 in A Major, Op. 100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작품 78
Sonata for Violin & Piano No.1 in G Major, Op. 78


Intermission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작품 108
Sonata for Violin & Piano No.3 in d minor, Op. 108





fa2b1d6a01ae7e83482b9d78f4036edb_mGpjN2JOi9r.jpg
 

VIOLINIST 김재영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 #섬세한 음색 #신중한 내면적 감성


 김재영은 만 8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만 13세에 서울시향과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김남윤 교수 아래에서 실력을 쌓았다. 졸업이후 도독하여 현재 뮌헨국립음대에서 크리스포프 포펜사사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화경향, 음악춘추, 한국일보, 동아, 부산, 신인음악콩쿠르 등에 입상했고, 2003년 그리스에서 열린 영 바이올리니스트 국제콩쿠르에서 2위, 같은 해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 4위, 2007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3위, 특별상, 2010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파이널 리스트로 MIMC상, 제37회 루이스 시갈 콩쿠르 3위를 수상하였다.


fa2b1d6a01ae7e83482b9d78f4036edb_PpqQt5w6xpeMDJNEeR1Mzor4TlE.jpg


PIANIST 손열음
#뛰어난 통찰력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 드미트리 키타옌코, 로렌스 포스터, 유리 바슈멧, 제임스 콘론, 카렐 마크 시숑, 유라이 발츄하, 정명훈 등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 NDR라디오필하모니, 쾰른 귀체니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 바트 키싱엔 페스티벌, 프랑스 브장송 페스티벌, 폴란드 베토벤 부활절 페스티벌, 스웨덴 발틱시 페스티벌,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페스티벌, 미국 포틀랜드 피아노 인터내셔널 등에 초청되어 연주했다.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두 젊은 클래식 루키들이 브람스로 한 자리에서 만났다. 서정적이고 유려한 멜로디로 봄 가을이 돌아올 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람스의 선율. 아무 일 없어도 괜히 싱숭생숭해지는 봄이란 계절에, 두 아티스트의 탁월한 실력으로 연주되는 그 선율까지 듣고 있으면 누구나 가슴 한 켠이 간질거릴 것이다.

 마음을 전하고픈 사람, 혹은 확인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이 공연 티켓을 들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


"아주 좋은 연주회가 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명수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