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글 입력 2024.02.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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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포스터]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jpg

 

 

지브리 음악 속 쇼팽 음악


낭만시대 음악을 만나

더 낭만적으로 승화되는 스튜디오 지브리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작곡가 쇼팽,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다른 시대,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하나가 되어 만났다. 익숙히 들어왔던 스튜디오 지브리 OST의 멜로디를 쇼팽의 작품에 접목시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스튜디오 지브리 OST를 클래식 음악 속에 녹여 함께 만나본다는 신선한 기획으로 화제가 되며 2019년 첫 오픈 때부터 매 시즌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공연이 2024년 3월, 전국투어로 다시 돌아온다.

 

돌아오는 전국 투어에서는 이전 공연들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선별하여 낭만적인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 부산, 고양 그리고 서울을 찾아오며 전국의 관객에게 쇼팽과 지브리, 두 음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시간. 다가오는 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조합의 음악을 만나보자.

 

낭만과 현대음악, 100년의 흐름 속에서 존재하는 서로 다른 음악이 만들어낸 하나의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1부에서는 쇼팽 작품들 속에 숨겨진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을 소개한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렸던 낭만시대 대표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F. Chopin).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인 쇼팽의 대표곡 ‘녹턴’과 함께 밝고 화려한 리듬이 인상적인 ‘왈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쾌한 느낌의 ‘왈츠 7번 올림 다단조’는 2019년 앙상블 버전의 런칭 공연에서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바다가 보이는 마을’을 통해 색다른 느낌으로 탈바꿈하여 연주한다. 연이어 연주될 <원령공주>의 메인 테마곡 ‘원령공주’는 특유의 무거우면서도 신비로운 멜로디 라인을 엮어 녹턴 스타일의 곡으로 연주한다.

 

쇼팽의 음악적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스튜디오 지브리 OST에 이어, 2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 속에 숨겨진 쇼팽 음악을 알아본다.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등 애니메이션의 제목만큼이나 유명한 명곡들 속에서 쇼팽의 음악을 찾아가 보는 시간을 가진다. 연이어 선보일 곡은 ‘에튀드 3번 마장조’와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곡으로 상상 속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나아가 폴란드 민속 춤곡의 독특한 리듬을 살린 폴로네이즈 53번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대표 OST ‘인생의 회전목마’로 함께 감상하며 서로의 음악은 얼마나 닮아 있을지 무대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가장 위대한 음악가였던 프레데릭 쇼팽의 음악이 21세기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과 만나 더 서정적이고 유려한 음악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쇼팽의 원곡 작품들과 지브리 OST 속 쇼팽 스타일의 편곡 곡들을 만나보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시즌 1부터 함께하고 있는 JTBC <밀회> 대역과 OST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과 연주로 지브리 음악 속에 숨겨져 있던 쇼팽의 음악을 찾아보며 클래식에 생소한 관객들도 공연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스톰프뮤직이 창단한 ‘퍼스트 앙상블’의 무대로 공연의 깊이는 더해진다. 국내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종횡무진 중인 솔리스트의 조합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임홍균, 박진수,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박건우가 함께 선보이는 앙상블의 호흡 또한 다시 한번 기대해 볼 만하다.

 

매 시즌을 거듭할수록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며 그 기대를 모아온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2024년 전국 투어에서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로 가득 채운 클래식과 감성적인 지브리 OST 만남으로 따뜻한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보다 새롭게, 부담 없이 클래식에 입문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전국의 관객들을 초대한다.

 

*

 

PROGRAM


Theme 1. 쇼팽 음악 속에 숨은 지브리 음악


쇼팽 - 왈츠 7번 올림 다단조, 작품번호 64-2

히사이시 조 - <마녀 배달부 키키> 중 ‘바다가 보이는 마을’


쇼팽 - 왈츠 14번 마단조, 작품번호 56

히사이시 조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그 날의 강’


쇼팽 - 녹턴 13번 다단조, 작품번호 48-1

히사이시 조 - <원령공주> 중 ‘원령공주’


Theme 2. 지브리 음악 속 숨어있는 쇼팽 찾기


히사이시 조 - <벼랑 위의 포노> 중 ‘벼랑 위의 포뇨’ & <이웃집 토토로> 중 ‘이웃집 토토로’

쇼팽 - 왈츠 1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18 ‘화려한 대왈츠’


쇼팽 - 왈츠 에튀드 3번 마장조, 작품번호 10-3 ‘이별의 곡’

히사이시 조 - <천공의 성 라퓨타> 중 ‘너를 태우고’


쇼팽 - 폴로네이즈 작품번호 53번

히사이시 조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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