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글 입력 2017.03.07 09: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17-03-01 22;37;20.PNG

 
‘보고 싶다’는 말이 어느새 보고 싶다는 뜻 자체로 작용하지 않게 된 세상이 되었다. 나의 보고 싶다는 말도 마치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말인 ‘언제 한 번 밥 한 끼 하자’처럼 의미 없이 공중으로 흩어졌다. 난 정말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말에 너는 짧은 대답만 보낼 뿐, 끝끝내 보고 싶다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흘러가는 말이라도 진심이 아닌 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아무런 의미가 담기지 않아도 좋으니, 네가 먼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준다면 나는 날아갈 텐데. 너는 언제쯤이면 나를 날 수 있게 해줄까.


좋은 사람1.PNG
 

출판사 서평>>

글 작가 석류와 그림 작가 르코(오령경)가 2여 년 동안 Daum 브런치의 연재했던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출판하였습니다. 12만 명이 읽고 감동한 것은 작가의 섬세하고도 특이한 감성적 글과 그림 때문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은 읽는 이에게 깊은 공감과 애틋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석류 작가의 특이한 글 표현은 독자들에게 흐뭇함과 동시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너라는 계절-편집9.jpg


 
저자 소개>>

석 류
2015년, 문장21에 단편소설 <비눗방울 속의 너>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여름부터 다음 브런치에서 대학 선배인 르코와 함께 그림 에세이인 ‘유령’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 봐야 할 영화, 떠나야 할 곳, 써야 할 글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삶의 여행자입니다.

오령경(르코)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지만, 정작 전공은 낙서입니다. 얼떨결에 디자인으로 밥 먹고 살고 있으며 만화영화 보면서 과자 먹는 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시간 날 때면 종종 그림을 그립니다.


너라는 계절-편집5.jpg
 

목차>>

1) 사랑의 계절
좋은 사람/비/보고 싶다/대패 삼겹살/첫사랑/끌림/책/커피/만남/달/별/티암/어린이날/사진/독서록/비바람/설렘/아낌없이 주는 나무/버스카드/바닥/편지/이름/눈/얼굴/뜨거움/신호/일기/모딜리아니/외로움/덤덤함/착각/허무함/휴지/기대/끝/만우절/사랑의 계절

2) 여행의 계절
반딧불이/제주도/오름/모닥불/엽서/선암사/팔찌/옥토바 페스트/버스/함덕 해수욕장/이탈리아/햄버거/광치기 해변/여행/교토/서점/중산간/문자/공항/텐노지

3) 너라는 계절
바람/벤치/캘린더/핫초코/온도/시/사랑/거미줄/너라는 계절/버스 정류장/기다림/머리/루시드 드림/뒷모습/사탕/재채기/결혼/시작/이기/미소/사랑의 기록/서운함/시간/감정/화/애매모호/인형/의심/용광로
    
4) 나라는 계절
괜찮아/시계/헤르만 헤세/애니메이션/냉정과 열정사이/영화/시네마테크/소원팔찌/박찬욱/소녀/껍데기/김광석/일요일/국도예술관/전혜린/사격/빌리어코스티/마션/엄마의 나이/만추/프리즌 브레이크/사월 십육일/기부/H.O.T./오락실/소설/조용필/트라우마


첫사랑1.PNG

 
짧은 글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페이지에 의미가 있는 그림 한 장으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지만, 조용히 혼자만의 생각에 잠길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사는게 서로 바빠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제 사람들을 기억해내며 이 책을 핑계로 한 번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정말로 말 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다가가야함을 실천하는 제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최서윤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