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제주 토박이가 알려주는 진짜 제주
글 입력 2017.02.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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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사실 이 책을 알게된 건 작년이었고, '한 번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메모도 해 둔 책 중 하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주 여행자나 이민자가 아닌 제주 언론인으로 근무 중인 김형훈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여 한 몫 했을 수도 있지만, 제주를 관광지가 아닌 색다른 눈으로 봐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제목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간 준비를 하다 보니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 지, 어떤 독자들을 위해 혹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갔는지 한눈에 조금은 예측 아닌 예측을 하는 습관이 들이다 보니 저자가 말하는 '제주'가 어떤 모습인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는 직장인에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겸업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지금은 어렵겠지만, 그 '언젠가'를 조금 더 앞당기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제주살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저에게 영감을 주는 소중한 곳이다 보니 미술관 여행기과 브루어리 여행기를 연재도 했었습니다. 지인들에게서 '제주를 또 가?' 얘길 들을 정도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늘 새롭고 늘 변화무쌍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제주 토박이가 알려주는 진짜 제주' 입니다. 제주에 관한 도서는 도서관과 서점에서 한 섹션을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인기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토박이인 저자가 풀어낸 제주의 참살이와 제주의 속살을 만나보고 이를 재치있게 풀어낸 책은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정한 제주살이와 제주지앵을 만나보고 싶다면, 우리가 알던 제주사람의 이야기를 한 번 만나보면 어떨까요?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는 총 5부로 나뉘어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지금쯤 제주는 유채꽃이 가득하겠네요. 그리운 제주, 사랑스러운 제주를 만나러 또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시작하는 말



1부 돌, 제주의 미

예술이 된 제주인의 죽음 #산담

지극히 현실적인 행동의 결과물 #밭담

열리면서도 닫힌 공간 건축의 백미 #올레

바다를 품에 안은 검은 돌의 매력 #포구

단순함의 극치, 돌 조각의 으뜸 #동자석

죽지 않기 위한 제주인의 몸부림 #환해장성

“내가 바로 지킴이지” #돌하르방·방사탑



2부 냅둬요, 지금 이대로

제주를 알고 싶을 때 들르는 곳 #신흥리 오탑

서불이 왔다는 설화를 간직한 땅 #대평리

해안에서 만난 용 한 마리 #질지슴

자갈과 제주 돌의 오묘한 조화 #신지방코지

모세의 기적이 하루 두 번 일어나는 곳 #썩은섬

은어의 숨소리를 들어보라 #강정동



3부 거기, 가봅디가?

어머니의 품을 닮았다 #용눈이오름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 #조개못

도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 #솜반내

버려진 민물의 놀라운 환생 #논짓물

마구잡이식 개발 바람에 운다 #조간대

마을사랑을 가르쳐준 곳 #금산공원

고통의 산물 ‘눈꽃’ 그야말로 일품이네 #한라산

생명의 보고 #곶자왈



4부 사람과 제주

제주여성의 시조가 도착한 곳 #온평리

자청비의 신화에 먼저 빠져보자 #물맞이

이중섭이 소의 이미지를 완성시킨 곳 #이중섭 문화의 거리

차로 시작된 초의선사와의 인연 #추사 유배지

제주의 어머니 #제주해녀

노동복에서 생활복으로 화려한 변신 #갈옷

제주에서 극진하게 대접받는 생선 #자리

세찬 바람을 이겨낸 집 #제주초가

제주사람들의 마음의 고향 #신당(神堂)

걷다 보면 시름 잊는 산사 가는 길 #석굴암

이방인의 의지가 만들어낸 역사(役事) #테시폰

까칠하고 투박한 제주인의 얼굴 #옹기

제주도 사람은 언어의 마술사 #제주어

제주도를 닮지 않은 또 다른 섬 #추자도



5부 하고 싶은 얘기들

역사란 이름으로 말하리 #제주4·3

원주민이 되려면 그 땅을 먼저 알아야 #이주민

제주도가 아닌 곳 #월정리

로마 ‘센트리코’는 제주에선 안 되나 #원도심

 

 

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 과 함께 합니다.



[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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