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 쇼, < 위대한 낙서 > 展

글 입력 2016.1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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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위대한 낙서>전이 열린다. 국내 최초 그래피티 뮤지엄 쇼인 이번 <위대한 낙서>전에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로 다녀오게 되었다.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해 상업적인 협업까지 이끌어 온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 예술의 한 장르이자 팝아트를 이을 최고의 현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위대한 낙서>展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그래피티 작가 7명을 엄선하였다. 국내 최초로 기획된 세계적 그래피티 전시답게 그래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와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현대 그래피티가 태동한 60년대부터 미술로 본격화된 70, 80년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작가 중 일부는 내한하여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며, 대중문화와 밀접한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John CRASH Matos - 크래쉬, Fear of nothing, 2015.jpg
 ⓒJohn CRASH Matos - 크래쉬, Fear of nothing, 2015




ⓒJonOnce - 존원, Open Your Eyes, 2014.jpg
 ​ⓒJonOnce - 존원, Open Your Eye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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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vs - 제우스, Liquidated Chanel





상기한 작품들은 이번 <위대한 낙서>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피티 작가들 및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0년대 태어난 크래​쉬, 존원, 닉 워커.
70년대 태어난 쉐퍼드 페어리, 제우스, 라틀라스.
80년대 태어난 JR.


이들은 현대적 의미의 그래피티를 있게 한 그래피티의 선구자 중 한명인 크래쉬부터 그래피티를 명실공히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만든 영국의 뱅크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은 닉 워커.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를 대통령 선거에 활용하면서 일약 대스타가 된 쉐퍼드 페어리(오베이 자이언트). 프랑스 문화 예술인의 명예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한 존원.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 중 한명인 JR. 스트리트 아트를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린 프랑스 대표작가 제우스. 옵아트, 랜드아트, 타이포그래피 등을 포괄하고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의 한 분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작가들의 엄선된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팝아트 이후, 예술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대중성과 상업성은 거리 예술에서 출발한 현대 그래피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세계적인 명품 시계브랜드 파텍 필립, 가방 브랜드 투미와 협업하여 예술상품을 내놓은 크래쉬,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 명품 화장품 겔랑, 음료수 페리에, 스포츠용품 라코스테, 스피커, 노트북 등 LG전자와 협업한 존원, 영국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 로얄덜튼과 협업한 닉 워커, 오바마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 승리에 기여한 선거 포스터를 만들고, 고급 양주 헤네시와 협업한 오베이 자이언트, 구글, 샤넬,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는 듯한 작품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2016년 세계기후협약회의 대표작가로 선정된 작가 제우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위대한 낙서> 전은 팝아트 이후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예술이 되어 가고 있는 그래피티를 피부로 느끼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수작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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