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순수는 어드메에

글 입력 2016.10.22 22:5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jpg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모았다는 장난감들을 보며
윤동주 시인의 시가 떠오른건 왜였을까.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1.jpg

 
 어린시절 묵묵히 나의 동무가 되어주었던 그 장난감들은 
 이제 다락방 한 구석에 먼지덮인 채 쌓여있을 것이다. 
 내가 홀로 침전하는 까닭은 아마 이들을 잊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순수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순수는 지금 어드메에 있는 것일까.


[신예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6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