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조선후기 최고의 예술가, 효명세자 그리고 그의 숨은 조력자였던 김창하[문화 전반]

화제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을 통해 엿보는 조선 후기떄의 우리나라 전통 예술
글 입력 2016.09.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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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연출 김성윤)

 시청률 20%대를 넘으면서 인기몰이 중에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웹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지며 겪는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 드라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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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


 구르미 그린 달빛속 등장인물들은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바탕에 두고 내용이 전개 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대적 배경이 되는 조선후기의

문화 예술을 엿 볼수가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속 왕세자 역할인 '이영'은

조선 제 23대 임금인 순조(純祖)의 세자였던 

' 효명세자' 이다.


효명세자,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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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Google , '구르미 그린 달빛 속 '정조' 의 모습)



정조 – 이산 , < 1752(영조 28)1800(정조 24) >

조선 제22대 왕으로 재위 기간 중 왕권 강화를 위한 노력에 치중하였으며,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창설과 자신의 저서 홍재전서를 비롯한 문집과 법전의
재간행, 수원 화성 축성 등을 추진하였다. 무예와 함께 유학의 각 경전에도 두루 통달하여 경연장에서 신하들을 강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중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군주로 평가된다.
하지만 홍국영을 기용하여 측근 가신에 의해
 정사가 좌우되는 폐단을 남기기도 하였으며, 승하 직전에 어린 효명 세자가
걱정되어 안동 김씨 김조순의 딸을 세자빈으로 삼았지만 힘이 한쪽으로 기우면서 자충수가 되어 세도 정치의 배경이 되었다.

  (출처: 나무 위키)



효명세자- 정조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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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Google , '구르미 그린 달빛' 속 '효명세자'의 모습)


   
이름은 영(旲) 순조 12년(1812)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효명세자는 외모가 출중했고 대단히 영특하고 재능이 있었던 인물로 
안동 김 씨의 세도에 눌려있던 아버지 순조 역시 많은 기대를 걸었다고 한다. 
어느 날, 순조의 건강이 안좋게 되자,
 1827년 순조는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명하고
4년간 효명세자는 대리청정을 하게 된다.

효명세자는 어린 나이(20살도 채 안 되었을 떄) 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일처리로 조정의 기강을 바로잡았으며 대리 청정에
 걸맞은 활동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출처: 나무 위키)



☞그의 위대한 업적


구르미_그린_달빛_효명세자.jpg

 (출처:Google)



또한, 그의 위대한 업적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효심과 아버지 순조의 권위
 즉,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순조의 탄신일 날 진연 등의 주요 연회들을 열어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한다. 
이는 조선 문화예술에 엄청난 부흥을 일으켰으며
연회의 핵심인 '정재'라고 불리는 궁중 무용에
 효명세자가 직접 정재의 대부분을 
수정하거나 다듬는 등의 예술적 재능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러나 효명세자는 조만영의 딸을 세자빈으로

 맞게 되 머지 않아 갑자기 병에 걸려 불과 22살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효명의 위대한 예술적인 업적을 빛나게 한데
있어서는 숨은 조력자가 존재했었다. 



효명세자의 숨은 조력자
 김창하


순조의 왕명으로 대리청정을 하게 된 효명세자는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정재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의 곁에는 언제나 탁월한 재능으로

그를 보좌한 김창하가 있었기에 정재가 발전 할 수 있었다.

효명세자는 주로 정재 창사를 지었고 김창하는 정재 안무를하여

조선시대 후기 예술의 절정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김창하 ,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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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Google, '춘앵전'-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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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하는 본관은 경주, 향리는 한양으로 조선후기 궁중에 상주하여

 어전의 주악을 담당했으며
 순조의 명에 의해 대리청정 하였던 효명세자를 보좌하면서
또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20여 가지에 달하는 정재(궁중무용)
 새로 창작하는데 일조 하였던 인물이다.
(출처 : 민족백과사전)

그는 무용에 비상한 재질을 가지고 있던 인물로
일찍이 효명세자의 총애를 받아

'구후관'이라는 악단을 조직하여 그를 '구후감관'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효명세자와 김창하의 노력이 빛나는
조선 후기의 정재

효명세자가 새로 지은 정재의 창사(唱詞-정재 때 부르는 가사) 가

처음 선보인 것은 
순조 28년 '진작'에서라고 한다.

조선 때는, 국왕이나 대비·왕비의 생일, 즉위를 기념한 날 등 
 다양한 축제가 있었는데

 성종 때부터 조선 후기에 행해진 축제로는
진연, 진찬, 진작, 어연 등 과 같은 형태의 궁중잔치가 거행되었다고 한다.

순조의 정비인 순원왕후의 40세의 탄일을 경축하기 위해 열린 진작례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때부터의 정재에서의 내연 , 외연은

모두 완전한 무동( 춤추는 어린아이, 춤추고 재주 부리는 아이)
정재
가 맡기 시작했다고 한다

  순조 292진찬(進饌-궁중잔치의 한 가지)에서 비로소 여기(女妓)의 정재가

 부활 되었는데, 이때 다수의 정재가 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진찬은 순조의 보령 40세와 즉위 30년을 기념하여 명정전에서 왕에게 행해지는

 잔치로 이때부터 내연 에는 여렁쟁재가 다시 등장하며
다양한 정재 또한 부활되기 시작했는데
 숙종 때 행해진 '첨수무''공막무'가 다시 행해졌으며

 특히, 신라 때 부터 전승되던 '검기무' '선유락'이
궁중 정재로 처음 행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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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공막무'두 사람이 각각 칼을 들고 마주 서서 어르고
 찌르는 흉내를 내며 추는 춤)
(출처 : YouTube , 국립국악원의 '선유락' -신라의 뱃놀이에 기원한 조선시대 정재 )

 또한,

 '연백복지무'와 '제수창'이
효명세자의 악장과 함께 제작된 정재였으며

'사선무'는 신라의 사선랑에서 유래되었으나

 이번에 정재에 오른 것이 처음이었으며, 세종 때에 불가의 내용이 있어 폐지되었던 '무애무' 또한 처음으로 소생시켜 창사를 국한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순조 28년에 두 차례 행해진 진작을 통해 향악과 당악정재의 명칭이 거의 소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당악정재의 표상인 죽간자가 없어지며

구호 절차가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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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연백복지무'-임금의 만수무강과 백복()을 기원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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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무애무'-춤도구인 호리병을 두드리며 나아갔다 물러갔다하는 형식)



특징

▶이 시기 정재의 특징은 
당·향악 정재의춤 형식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당악정재의 죽간자가 없어지고 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선구호, 후 구호 등이 사라지는 것을 알수 있는데
창사 부문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한문 또는 국한문 혼용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어
 효명세자가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성을 '예술'에서부터
다시 찾아내려고 많은 시도를 했었다는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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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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