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한국 전통미가 담긴 임수식 사진작가의 책가도

글 입력 2016.09.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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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 표지.jpg
 

이번 여름, 사진작가 임수식의 21세기 <책가도>가 출판되었다.
해외 컬렉터들이 극찬한 한국 전통미가 담긴 것은 물론,
사진, 한지, 손바느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임수식 사진작가는
18, 19세기의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21세기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그는 서재 사진을 찍고 한지로 프린트하여,
조각보를 손바느질로 꿰매듯이
한지를 손바느질로 이어 하나의 책가도를 완성했다.

사진작품임에도 회화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임수식 작가의 책가도는
책장의 칸들을 각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 조합되어 역원근법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적 전통성을 풍기는 장지방한지와 동양한지 역시 임 작가만의 독창성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가도>는 임수식 사진작가의 10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학, 예술, 인문, 공간이라는 주제로
책가도의 전통미와 서재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책가도 뒷면.jpg
 

목차는 다음과 같다.

책가도 문학 - 이외수, 김성종, 김훈, 박범신 외
책가도 예술 - 홍순태, 정병규, 구본창 외
책가도 인문 - 김종규, 김윤식, 전영애, 서민 외
책가도 공간 - 북경 유리창, 발렌시아 고서점, 성 미카엘성당 등

김훈_책가도.jpg
책가도292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150cm×142cm_2015.jpg
책가도329.jpg
박범신_책가도.jpg

 "사진은 대상을 재현합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사실이라 믿습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사진의 사실성에 많은 의심의 눈빛을 보내지만,
사실이라는 전제를 둡니다.
책가도에서 말하고 싶은 첫 번째가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책가도 작업을 포트레이트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라고 밝히는 작가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며
책가도를 사진예술로 재탄생시켰다.


흔한 서재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모습을,
이제 <책가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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