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터널- 희극적 비판 [문화 전반]

문화예술 속의 정치비판
글 입력 2016.08.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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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 희극적 비판
 (스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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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문구에서 엿볼 수 있는 희극적 정치 비판 영화 터널!
'그날 무너진 것은 터널만이 아니었다'


영화 ‘터널’은 주연배우인 ‘하정우’가 붕괴 된 터널에 갇히면서 시작이 된다. 터널에 갇힌 시점에서부터 영화는 흘러가며 절정에 치닫고 결말이 지어진다. 그 속에서 정치적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비판하기도, 슬퍼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비판은 희극적으로 표현이 되었고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글을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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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터널에 갇히자 정부는 방송을 통해 구출작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반드시 구출을 하겠다고 한다. 이 첫 부분을 통해 정부가 방송 통해 시민을 안심시켜주고 신뢰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후 구출작업 속에서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정우의 부인 ‘배두나’와 사진을 찍어 방송과 기사로 내보낸다. 이 장면에서 감독은 무거운 상황과는 다르게 밝은 음악을 삽입하고 아내 ‘배두나’의 당혹스러운 연기로 국회의원, 정부인사들의 행동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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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구출 작업이 장기간으로 이어지자 중단된 제 2 터널 공사를 위해 회의를 하는 부분이다. 터널 건설 업체는 늦어지는 작업에 손해가 막심해지자 ‘하정우’를 도롱뇽과 동 취급하며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정부는 잘못을 언급 하지 않았고 구조대의 리더만이 그것을 제재하였다. 회의 도중 작업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정부는 구출작업을 중단하고 제 2 터널 공사를 재개하려 한다. 시민들의 반감을 얻지 않기 위해 방송으로 ‘하정우’가 살아있을 확률이 적다고 말하며 공사 재개를 논하고 ‘배두나’에게 제 2 터널 공사 재개 동의를 요구한다. 이런 장면을 보여주며 시민, 낮게 부르면 '서민'들에 대해서는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 정부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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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구출된 ‘하정우’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과 사진을 찍고 방송에 내보내야 한다며 이송을 딜레이시키는 모습과 ‘하정우’가 시원하게 욕을 하는 장면, ‘하정우’의 욕을 듣고 국회의원이 ‘나한테 한말이야? 왜?’라며 의아해 하는 대사를 통해 쇼윈도 적인 정부를 비판한다.
 

터널을 그저 메이저 배우가 나오는 영화, 참신한 재난영화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작품속에 사회, 정부에 대한 비판을 넣기 위해 고생한 감독님에게 고생했다고 말 하고 싶다. 정치적 외압을 견디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작업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회, 정치가 좋지 않게 흘러가는 만큼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신념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작품을 보고 대중과 정치 인사들이 경각심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처

(1), (2), (3) - 네이버 영화 '터널' 예고면 및 포토
(4) - 네이버 영화 '터널' 포토, 해럴드POP 기사 [무비뒷담화] '터널' 여성장관 김해숙 실제모델? 김성훈 감독의 변  


[이승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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