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글 입력 2016.07.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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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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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빈소년합창단 공연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았던 터라 더욱 기대를 안고 공연을 보러갔다.
날씨도 썩 좋지 않았고, 평일 늦은 시간에 공연이 시작되긴 했지만,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던 공연은 약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왕실 소년 합창단이라서 그런 걸까.
아이들이 굉장히 경직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아이들만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1부가 지나고 2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져서 합창단원 아이들도 더 즐기면서 부르는 것 같아 좋았다.
 
24명의 소년들이 계속 이렇게 부르면 너무 단조로운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인원수를 바꾸거나, 지휘자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한다 던지 하는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좌석이 너무 멀어 (거의 가장 끝) 아이들의 얼굴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고, 음향(?)도 아쉬웠지만! 특히 솔로파트에서는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불러서 누가 부르는지 잘 보이지 않았지만!그래도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공연 시간 동안 세상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 공연을 가나, 전시를 가나, 항상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관람매너도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다!
헛기침, 진동소리, 아이들의 말소리, 카메라소리 등 내 신경을 거슬리는 것들이 참 많았다.
아이들도 많아서 그런지 더욱 정신없게 느껴졌다. 기본매너는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공연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엄청 높은 미성이나, 소름끼치는 기교들을 기대해서 아쉬운 면이 있었다.
굉장히 담백하고 정적인 공연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느낌의 공연도 신선하게 다가왔고, 나름대로의 깔끔한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2016 모나코 bridge.jpg
 

[반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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