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PrayForFrance, #JeSuisNice, 니스 테러에 대한 애도를 전합니다.

글 입력 2016.07.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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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은 프랑스의 최대 명절인 [혁명기념일]입니다.
프랑스 대혁명의 시발점이었던 1789년 7월 14일의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이 날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의 혁명 기념일이었던 지난 목요일, 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는 또 한 번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테러가 있었습니다. 튀니지 출신 남성 '모하메드 부렐'이 대형 트럭을 몰고 축제를 위해 모인 관중들 사이를 질주한 것입니다. 범인은 시속 60~70km로 약 2km가량을 질주한 뒤, 경찰들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테러로 인해 84명 혹은 그 이상의 사망자와 202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Le Figaro]에 따르면, 사망자들 중 최소 10명 이상이 미성년자(혹은 아주 어린 청년)이며, 5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이 사고로 인해 병원에 실려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아침, 그 중 두 환자가 심각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희생자들 중에는 프랑스 국민들뿐 아니라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대입시험을 끝마친 것을 축하할 겸 독일에서부터 니스까지 수행여행을 온 선생님과 두 명의 제자도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 중국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l'Etat Islamique-IS와 연계된 매체에서는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정부측에서도 이번 테러범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샤를리 엡도]사건과 그해 11월에 있었던 [바타클랑] 테러때에도, 이보다 끔찍한 일은 없을 것만 같았는데 또다시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네요. '종교'라는 명분을 내걸고 자행되고 있는 테러 행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위해 투쟁한 이들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축제의 날에 이같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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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ConfidentiELLE 페이스북 페이지)


[류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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