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현대의 위대한 판화작가, 황규백 예술가 [시각예술]

글 입력 2016.04.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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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황규백 작가는 1932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1954-1967 신조형과 신상회 일원으로 추상회화를 제작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하지만 서양미술에 대한 연구와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하여 1968년파리로 이주한다. SW 헤이터의 아틀리에 17에 입주하면서판화의 세계에 접하게 되었고 1968년 이후 30년 이상파리와 뉴욕에 거주하며 현재까지도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0년 뉴욕에서 정착한 이후 다양한비엔날레에서 수상했으며 작가의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 다양한 미술관에서 소장되어 있다.


캡처.JPG


개인전 
1970 보니턴화랑(시드니) 오파베화랑(파리) 
1975 브렌타노(뉴욕) 프린트그룹(필라델피아) 옥스퍼드화랑(영국)
우그스트화랑(뮌헨) 프레드리크슈타트(노르웨이) 
1976 비카·쿤스트화랑(노르웨이·오슬로)1977 매트로·콩땅포랭(프랑스·액상푸로방스) 
1978 락포드대학화랑(일리노이스) / 아티산느리 (프랑스?다종) 해리스화랑(텍사스) 
1978 85, 85, 88, 91현대화랑(서울)1
981 므라딘스카·니카화랑(유고슬라비아) 브라우에호랑(서독) 
1982 선화랑(서울)
1988 크리스티동경 화랑(일본) 

수상 
1971 필라델피아 판화협회전<凹版賞> (미국) 
1973 마이아미판화비엔날<第1席賞> (미국) 
1974 노르웨이 판화비엔날<第3席賞> 
제1회1974 피렌체판화비엔날<金賞> (이태리) <화이트로즈판화)상 (영국) 
1978 핀랜드트리엔날<第1席賞> 
1979 <스코에미술관 상 (유고슬라비아)
1981 <유고슬라비아 과학예술원> 상 

소 장 
근대미술관(뉴욕) / 근대미술관(파리) / 대영제국박물관(런던)빅토리아알버트미술관(런던) / 알베르티나미술관(비엔나) / 우피치미술관(이태리)몽트레알미술관(카나다) / 국립미술관(오슬로) / 프랑스문화성현대미술관(스코에 유고슬라비아) /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 브루클린미술관(뉴욕)보스턴미술관 / 필라델피아미술관 / 플리블랜드미술관 / 유타미술관 / 포트랜드미술관 
샌프란시스코미술관



초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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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e de l'Histoire / 에칭 / 39x33cm/ 1968 / 

1968년 이후 파리에서 제작했던 판화작품들은 한국에서의 회화작업과맥을 같이하는 추상화 경향의 연작들 이다. 판을 부식시키는 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판면에 이미지를만들어내는 기법이 간접 묘화법을 사용했다. 전반에 걸친 다양한 기법을 통해 정형화 되지 않은 재료들을실험하고 판 위에서 이루어지는 우연의 효과와 물성의 표현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제작했다. 



뉴욕에서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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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andkerchief on the Grass / 메조틴트 / 33.27cm / 1973 /

1970년 뉴욕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작가는 다른 전환점 맞게 된다. 더 이상 간접 묘화법이 아닌 직접 묘화법 그리고 직접 묘화법의 기술의 하나인 메조틴트를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게된다.
그는 유럽의 전통 판화 기법인 mezzotint 기법을 독학으로 습득해완성한다.
 
메조틴트 기법은 17세기 독일 루드비히 폰 지겐 우트레히트 의해 발명된판화의 한 방식이다.  공예에 쓰인도구로 룰렛을 통판 위에 요철을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매체인 메조틴트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더불어 황규백의 작품들은 메조틴트로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대표작은 중 하나는 “White Hankerchief on the Grass” 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뉴욕 근교의 베어 마운틴의 잔디밭을 즐겨 찾은 작가는 작품 구상 몰입하다가 그때 우연히 하늘, 잔디 손수건 등의 이미지들을 포착한다. 작가의 기억 속의 소재들은이렇게 판화 작품으로 완성이 되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메조틴트 방식인 작품의 화면 배경색이 어두운 것과다르게 부드럽고 밝은 회색 톤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짙고 어두운 화면을 선호하지 않았으며 빛과 색감을강조하는 색조를 채워 넣는다



후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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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르러작가는 영구 귀국을 하게 된다 육체적인 한계로 판화작업이 더 이상 허락이 안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판화작품에서다루었던 소재들을 회화작업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탐구와 시도를 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탈리아로 여행을떠나고 회화에 대한 연구를 한다. 이탈리아 여행 중 벽화 fresco회화작업의 기법적인 토대를 찾게 되고 회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 시기의 대표작 중 하나는Hat in the Sky 이다. 프레스코의 특징들은 캔버스표면에 만들어진 재질과 그 위에 중첩되어 그려진 사실적인 이미지들과 미묘한 대조를 통해 보여지게 된다. 회화작품을 통해서 정제된 메조친트 작품이 작은 스케일의 화면 안에 집약된 완성도였다면 회화는 판이 갖는 일종의 강박을 벗어난 자유로움 다른 깊이를선사한다.



“좋은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황규백 



황규백 작가는 내면적 통찰을 통해서 감성을 전달하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풍경들은대지와 하늘 인간이 대지 위에 자리해놓은 비교적 단순한 사물들과 서사에 의해 시각화함으로 관람자들을 평화로운 정경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의자 모자 찻잔 천 시계 등 삶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일상의 사물과 풍경이 화면 안에 새롭게 재구성이 됨으로써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디테일이 시각화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간과하는 일상의 사소한 사물들에서 아름다움을찾으면서 사물의 평범함을 액자에 녹이면서 발전시킨다. 
 




출처

http://www.ajunews.com/view/20150501091727165
http://www.mu-um.com/Files/Exhibit//201505/1431392359.jpg
http://www.mu-um.com/Files/Exhibit//201505/1431392780.jpg
http://www.mu-um.com/Files/Exhibit//201505/1431392915.jpg
http://lostartstudent.com/methods-and-materials/materials-printmaking/printmaking-etchingmezzotint/0-printmaking-mezzotint-etching.html 
http://www.art500.or.kr/hwangkyubaik.dohttp://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menuId=1020000000&exhId=201504130000240
https://en.wikipedia.org/wiki/Mezzotinthttp://artsearch.nga.gov.au/Detail.cfm?IRN=56386
[박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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