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 보도지침 >

글 입력 2016.03.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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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 티져1_ 오픈삭제.jpg
 


“이 단어는 꼭 써라? 저 사진은 절대 쓰지마라?
왜 이러십니까. 나! 기자입니다!!! “



어느 날 부터인가, 어느 이름 모를 곳에서 날아오는 팩스..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던 네명의 친구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무엇이 그들을 대립하게 하는가.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우리가 바보입니까? 아니면 그저, 부하가 필요하십니까.
미안합니다만. 우리는 국민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 권리를 가진.
우린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실제 인물과 사건을 다룬 허구, 연극 <보도지침>이 그 시작을 알렸다. 보도지침이란, 제 5공 시절 매일 아침 언론사들에게 은밀하게 시달되었던 가이드라인으로 이는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방식 중 하나였다. 기사 작성시 어떤 내용으로 어느 면 어느 위치에 몇 단으로 싣고 제목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세부사항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며, 언론사들의 기사들이 일괄적인 내용과 표지로 도배되기도 했던 대한민국 언론계의 흑역사이기도 하다.

이를 견디다 못한 몇몇 언론인들은 뜻을 같이해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하게 되는데, 이 중심에는 당시 한국일보에 재직 중이던 ‘김주언’ 기자가 있었다. ‘김주언’ 기자는 이 폭로 사건으로 인해 재판에 서게 되고 실형을 구형받게 되는데 연극 <보도지침>은 바로 이 재판 과정을 다른 법정드라마이다.


당시 재판에 연루된 ‘김주언’ 기자, ‘김종배’ 편집장, ‘학승헌’ 변호사등 실제 인물간의 관계 및 설정은 새롭게 각색되었으나, 언론계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은 그 어느 작품보다 사실적이라는 평이다.



연극 <보도지침>


일시: 2016년 3월 26일 ~ 6월 19일

장소: 수현재씨어터

티켓가: 전석 5만원

관람 시간: 110분

관람 연령: 만 13세 이상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예스 24 (1544-6399, http://ticket.yes24.com)



보도지침_ 상세페이지_수정(0310).jpg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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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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