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브라질을 말하다 01. 과거가 없는 도시, 브라질리아

브라질의 도시 ① 수도, '브라질리아(Brasília)'
글 입력 2016.02.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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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도시 ①
 
수도, 브라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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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그 나라의 수도부터 알아봐야한다는 말이 있어요! 나라의 이름보다 수도로 더 유명한 나라도 있구요. 그만큼 수도는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써 그 나라의 고유의 색과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죠. 그래서 오늘은 바로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Brasília)'에 대해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는 '과거가 없는 도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숨겨져있는 것일까요? 바로 브라질리아는 황량한 고원지대에 5년만에 건설된 100% 계획도시이기 때문입니다. 1956년에 브라질리아를 짓기 시작해 1960년 도시가 완공되자 이곳으로 수도를 이전한 것이죠.

 브라질의 본래 수도는 살바도르(Salvador), 두번째는 리우 데 자네이루(Rio do Janeiro) 였습니다. 하지만 리우 데 자네이루는 브라질의 남동쪽에 치우쳐있어요. 그래서 브라질 정부는 인구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몰리는 것을 막는 동시에 내륙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브라질의 중심이라 생각되는 위치인 브라질리아를 계획적으로 개발하게 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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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브라질 내부 지역에 수도를 세운다는 생각은 오래된 계획이었어요. 이미 1800년대 초반부터 수도이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1890년에는 브라질 신헌법에 새수도 건설을 명시하기까지 했지만, 실제로 수도 건설에 착수하게 된 것은 주셀리노 쿠비체크 (Juscelino Kubtcheck) 대통령이 집권한 1955년에 와서였습니다. 물론  도시 건설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계속 대두되어왔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해요.

 이때 천재적인 도시계획가로 평가되는 루시우 코스타(Lúcio Costa)가 도시 설계를, UN 빌딩의 설계자이자 1988년 프란츠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한 오스카 니마이어 (Oscar Niemeyer)가 내부 건축물들을 맡았습니다. 특히 니마이어가 설계한 초현대적 공공건물은 지금까지도 매우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라는 평을 받고있어요. 그가 설계한 많은 작품은 지표면에서 정교하게 균형을 이루고있는 것처럼 보이는대요?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건축물을 좋아하는 니마이어는 "콘크리트가 지닌 가능성을 그 한계에 밀어붙이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는 기능과 흥미로운 디자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어요.  배치부터 정부 청사의 건축물까지 도시의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브라질리아를 추후에 함께 살펴보도록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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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것은 하늘에서 브라질리아를 내려다보면 마치 비행기처럼 보인다는 사실이에요! '파일럿 플랜(Pilot Plan)'이라는 도시계획에 따라 만들어졌기 떄문에 날개를 편 거대한 제트기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죠. 비행기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는 대통령 궁이 있고, 중심 부분에는 입법·사법·행정 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 부분을 기준으로 날개 부분에는 주택가와 상점가, 편의 시설들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물론 브라질리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차가 없이는 다니기 힘든 구조로 지어져 보행자에 대한 배려와 공공시설물인 광장이나 공원이 부족하게 된 것이죠. 또한 아무리 완벽하게 예측하고 계획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인구 정체 문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가 없는 도시, 브라질리아는 철저한 계획에  바탕을 둔 도시구조 및 초현대적인 건물형태 등으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곡선과 추상적인 형태, 대칭형의 배치로 이루어진 하나의 커다란 설치 미술과 같은 브라질리아를 함께 감상해보도록해요 : >


- 플라날토 궁전 (Planalto Pal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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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권 광장 (Plaza of Three Pow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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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리아 대성당 (Catedral Brasi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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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 보스쿠 성당 (Basilica De Dom Bosc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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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National Thea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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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K 다리 (Brasilia JK Bri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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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리아의 도시 경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는 삼권 광장 (Plaza of Three Powers), 플라날토 궁전(Planalto Palace), 시청, 2개의 마천루(skyscraper)로 되어 있는 의회(상원 건물의 둥근 천장과 하원 건물의 오목형 원뿔에 의해 측면이 처리), 그리고  대법원 등을 꼽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있는 또 다른 구조물로는 장관들의 산책로, 대성당, 주셀리노 쿠비체크(Juscelino Kubitschek) 신전과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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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는 수도인 브라질리아 뿐만 아니라 더욱 유명하고 재미있는 도시들이 참 많아요! 그렇기에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브라질의 도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답니다.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브라질의 도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해요. 그럼 Ate mais! (다음에 또 봐요!)




주한 브라질 문화원 

 
주한 브라질 문화원 페이스북


브라질 관광청 




[참고자료]

 

<이미지>

NeoMam Studios
구글 검색
나무위키

 

<글>

You Tube
두산백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박태영 <세계문화탐험 24, 남아메리카2>



<동영상>

You Tube




서포터즈5기_박정은님.jpg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 )



[박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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