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인디음악 즐기기 #1 - 어쿠루브, 윤딴딴 [공연예술]

당신은 음악을 얼마나 즐겨듣는가? 나만의 노래, 나만의 음악, 나만의 밴드 - 인디음악 즐기기!
글 입력 2016.01.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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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 즐기기 #1

어쿠루브, 윤딴딴



인디 음악

 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공연 보러 다니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다 보니 아직 부족하지만 나름 보고 듣는 관점이 생기고 색이 뚜렷해지고 나에게 맞는 음악들과 뮤지션들이 분류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나만의 음악들을 알아가다 보면 보통의 음악 감상과는 따른 또 다른 재미가 생겨난다! 그 재미에 빠져서 나도 자연스럽게 일반 대중가요들보다는 숨겨져있는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 아는 인디밴드들이 생긴다는 건 나에게 생각보다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쏟아지는 인디밴드들의 음악들을 조금만 찾아봐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많다. 매력적인 보이스나 특유의 분위기라던가 그런 것들을 가진 대중가수들이 많지만 인디음악에서는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중가수들에게선 볼 수 없던 매력들이 보인다.
 또한 인디밴드들의 다른 매력으로는 그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다는 것. 물론 인지도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는 데에 의의를 두는 팀도 많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 하는 팀들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인지도가 높은 인디밴드들이 많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팬층이 두껍지 않은 무명의 인디밴드들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조금만 용기 내어 그들에게 다가가면 정말 감사해하고 기뻐해 주신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인적인 성향이 들어갈 수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하지만 좋은 음악을 하는 인디밴드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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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루브


어쿠루브.jpg
 (사진 출처 - 네이버 프로필 사진)


 먼저 최근에 가장 뜨고 있는 인디밴드들 중 하나인 어쿠루브! 어쿠루브는 보컬 김재희, 작곡 고닥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어쿠스틱 듀오이다. 사실 어쿠루브는 나만 아는 밴드라고는 할 수 없고, 인디음악을 조금이라도 듣는 사람이라면, 아니 그냥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도 이제는 다 알정도로 유명하다. 당당히 성공한 인디밴드!
 2013년 10월 첫 디지털 싱글 앨범 [하고 싶은 말]로 데뷔한 어쿠루브는 최근에 첫 단독 콘서트를 1분 매진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쳤고, 각종 인디 음악 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1월 14일 드디어 첫 정규앨범 1집이 발매 예정되어 있는 최근에 아주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팀이다. 대부분의 인디밴드들이 그렇지만 음원보다 실제 라이브를 들었을 때 감동이 더 크다. 어쿠루브도 마찬가지로 어쿠루브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훈훈한 외모,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아주 기분 좋게 공연을 봤던 기억이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멜로디와 세련된 느낌의 노래들은 일찍이 인디음악 마니아층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노래를 소개하자면 누구나 들어보면 '아, 이 노래!'라고 할만한 2014년에 나온 '♬그게 뭐라고'라는 곡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 추천

♬ 잡지 않았어 
♬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 고백
♬ 너가 떠나고
♬ 몰라 너 싫어
 


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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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윤딴딴.png
(사진 출처 - 네이버 프로필 사진)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뮤지션은 윤딴딴! 본명은 윤종훈, 싱어송라이터이다. 왜 윤딴딴이라는 이름을 지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디 뮤지션만의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반오십으로 등장하여 최근에 홍대 거리 위주의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가지고 있다. 보통 이런 인디밴드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하여 직접 자신들의 공연 일정을 알리곤 한다! 음악은 나도 우연히 처음 들었는데 깔끔하고 약간 빠른 템포의 멜로디와 보통의 사랑 노래 와는 다른 재치 있는 가사들, 매력 있는 보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직은 주로 라이브 클럽이나 뮤직카페들에서 주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큰 무대로 나아갈 거라 믿는 팀 중에 하나이다! 


노래 추천

♬ 겨울을 걷는다 
♬ 우산이 두 갠데 
♬ Baby 그대 
♬ 함께 


 이렇게 어느 정도 개인 성향이 들어간 음악과 뮤지션들을 소개해 보았지만, 인디음악을 찾는 묘미는 남들은 잘 모르는 나만의 음악을 알게 되고 나만의 밴드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들을 모아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던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알게 되기도 하고 자신만의 생각이라던지 음악적 색이 생겨나게 된다. 
 또 정말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다면 직접 그 팀을 찾아가 라이브 공연을 보고, 응원을 해주기도 하고, 또 그로 인해 힘을 얻는 그 인디밴드를 보면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기도 한다!
 약간 수동적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어서 누구나 아는 대중가요를 들을 때에는 느낄 수 없는 음악들을 능동적으로 직접 내가 선택하고, 찾아듣는 그 기분을 아직 알지 못하는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찾아보셨으면 한다!
 음악을 즐기는 또 다른 세계를 맛보게 될 거라 확신한다.


서포터즈6기_선인수 (1).jpg
 

[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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