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빌린 것이다!

소유와 상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피핑 톰은 <아 루에>를 통해, 기억, 환상, 두려움, 현실과 꿈 사이에 머무는 환상적인 여행으로

당신을 이끈다. 피핑 톰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춤 위에 강렬한 시각 효과와 음악이 

일련의 장면들과 연결되며 마치 영화와 같은 장면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르주아의 오래된 성을 연상케 하는 거실은 마치 꿈을 꾸는 듯 초현실적인 인물들을 보여준다.

꿈꾸는 여주인, 헌신적이지만 비밀스러운 집사, 시간이 묻어나는 사람, 잃어버린 영혼들 등 

모든 인물의 경계가 흐려지고 시공간이 뒤틀려 환상적이고 기교적인, 색다른 춤의 세계로 들어선다, 

피핑 톰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아 루에>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