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 줄의 문구가 빚어내는 작은 힘 -Ian Barnard[시각예술]

글 입력 2015.03.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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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누그러진 날씨에
봄기운을 기대하며 부풀은 가슴을 안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따스한 기운과 함께 메말랐던 감성을 깨우고자
봄날을 상기시키는 음악을 찾거나
묵은 시집을 꺼내들기도 하지만,

유난히 캘리그라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노래의 한 구절이나 시집의 문구,
내 손으로 그 안에 담긴 감정을
휘갈겨내린 멋들어진 글씨를 보는 것은
뿌듯하고도 감성적인 취미로 다가올 것이다.


물론 시집이나 노래가사에 가득한
사랑과 봄에 대한 문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에게
어느 순간 위로가 되어주기도
용기를 주는 힘을 북돋아 주기도하는 명언이
캘리그라피로 다가온다면,
그리고 다시금 우리에게
그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도록 
영어로 다가온다면

이런 캘리그라피 역시 감상하고
눈길을 머무르게 하는 것도
좋은 감상이 될 것이다.

오늘은 이안 버나드의 명언 캘리그라피 몇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따뜻한 사진들과 함께한 글씨들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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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당신이 얼마나 가졌는지에 의해 판단되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불행할 수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재볼 것이 아니라,
인생을 묵직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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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는 전사-당신의 길을 개척하라-"

이 문구는 치열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매일매일이 똑같고
더 이상은 나아질 것 같지 않을 때,
쉼없이 싸우며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전사가 되길 권하는 이 문구는,
나에게 길을 걷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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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감수하고 꿈을 생각하라"

아무 것도 잡을 수 없어 막막할 때,
나의 꿈을 꾸고 위험을 무릅쓸 것을 말하는 이 문구는
삶이 조금 더 짜릿해질 것만 같은,
만화 속 주인공 같이
멋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지는 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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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가장 멋진 점은 누구도 그것을 당신에게서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이 끝나면 배우는 것에 자칫 게을러질 수 있다.
그러나 배우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며,
지식이 사람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이라는 말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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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복을 네가 잃을지도 모르는 것에 걸지 말라."

이 문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이다.
어쩌면 잃을지도 모르는 것에 행복을 걸어둔다면,
잃었을 때의 물질적 상실감과 함께
나의 행복마저 빼앗길 수 있다.

내가 순간순간 느끼는 작은 일상 속 행복들,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의 마음과 같이
물질적이지 않고 소소하더라도
나를 떠나지 않는 귀중한 것에 행복을 맡기는 것이
언제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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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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