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연극, '염쟁이 유씨'

글 입력 2015.02.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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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연극!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명품 연극!!

소극장 연극 사상 최단기 6만 관객 돌파.

누적 공연회차 2,000여회, 전체 관람객 30만.

그 신화는 계속된다!!!


염유_포스터_이랑_370x520_F.JPG


* 작품의도 

<염쟁이 유氏>는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연극이다.

      

  산사람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죽은 사람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염쟁이는 얼마나 고귀한가.  그러한 염쟁이의 입을 빌어 피할 수 없는 고민 한 가지를 같이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본질적인 의도이다. 고민의 출발점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이다.  잘 살고자 함은 누구에게나 삶이 소중하기 때문이며, 삶이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유한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해진 삶의 길이는 죽음에서 비롯된다. ​가난 앞에서 재물이 절박하고, 질병에 직면했을 때 건강에 집착하는 것처럼 사람은 죽음을 떠올릴 때 삶이 절실해진다. 그래서 삶과 죽음은 서로의 뒷면이자 마주 서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염쟁이 유氏>는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연극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유氏라는 염쟁이의 경험 속에서, 애초에 던졌던 질문인 ‘어떻 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의 해답을 찾고자 한다. 죽음이 생명을 마감할 수는 있어도, 살면서 만들어 놓은 관계를 소멸시킬 수는 없다는 사 실을 되새길 때, 우리는 스스로의 삶에 더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죽음이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닥칠 것임을 긍정적으로 인정한다면, 우리는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제한된 삶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훨씬 애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염쟁이 유씨 2015 웹상세.jpg


* 공연평 


무대에선 유순웅은 대단한 ‘배우’다. 신들린 듯한, 그의 연기는 한마디로 무대를 가지고 논다.

그가 표현하는 대로 난 웃기도하고 뭉클해 하기도 한다.

그가 내뱉는 대사한마디, 숨소리 하나, 그리고 땀방울 하나까지 그가 연기해온 20년 내공이 묻어나온다. 

-이광희(한우리 신문 기자)

 

한 마디로 경쾌하고 맛깔스런 연극이다.

연극이 주는 메시지 때문에 그 중량이 무거웠음에도, 관객은 시종일관 웃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염쟁이 유씨’의 매력이다. 한참을 정신없이 웃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서늘한 감동이, 너무나 경쾌하고 뿌듯한 감동이 내 가슴에 있었다.

나는 염쟁이 유씨가 앞으로도 ‘염’을 하길 바란다. 그의 말처럼 온 맘을 다하여 타인의 마지막 저승길을 진정으로 도와주길 바란다.

-송복순(시인)

 

1시간 20분정도의 공연인데도 극의 흐름을 잡아가는 탄탄한 구성과 배우의 관록 있는 연기는 앞으로 이 연극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떤 지점에 접안할 것인지 기대하게한다.

이런 생명력이 긴 연극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웠다.

-정다미(평론가)

 

이 작품은 서양 연극의 계보로 말하면 모노드라마(monodrama)다. 그런데 배우의 내적체험을 관객이 동일시한다는 점에서는 서양의 모노드라마의 원칙을 따랐지만 한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그려낸다는 모노드라마의 원리에 따르지는 않았다.

판소리나 마당극의 아니리적 전통을 따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염쟁이 유씨>는 모노드라마인 연극이면서 일인극인 동시에 마당극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다.

그러니까 연극적 조건에서는 연극이 되는 것이며 마당극적 조건에서는 마당극이 되는 이 작품은 열린 텍스트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승환(예술비평가)

[이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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