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영남 춤으로 올곧게 모아내고 쌓아올린 온(蘊)의 춤판! - [온(蘊)]

글 입력 2015.01.20 05:0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온 (2015.01.15) 포스터.jpg



[영남 춤으로 올곧게 모아내고 쌓아올린 蘊의 춤판]


날짜: 2015년 1월 22일 (목) 오후 7시 30분

장소: 창덕궁 소극장
      (종로 3가 7번 출구, 창덕궁 방향으로 300m 직진/ 서울 종로구 와룡동 119-1동원빌딩 1F )

티켓: 전석 30,000원 (만 7세 이상 입장가능)/ 1인 1티켓 소지 필수 

예매문의 : 이유림 010- 4224- 0523 


-------------------------------------------------------------------------


오늘은 우리나라 영남 지방의 혼을 쌓아올린 전통무용 공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연구,보존,계승학회'에서 주최하는 [온 (蘊)]인데요.

이 '박경랑류 영남 교방청춤 연구, 보존, 계승학회'는 우리나라의 몇 백년 역사를 지닌 
운파 박경랑 선생님의 "영남 교방청춤"을 널리 배우고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운파박경랑 선생님 사진.jpg


운파 박경랑 선생님 블로그   


 특히, 이 [온 蘊] 공연에서는 
 영남승무, 영남 교방살풀이, 영남 선비춤, 영남교방청춤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 춤들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
.

[영남승무]

승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전통의 법무와도 같은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 공연에서 보이는 영남승무는 '지성 승무'라고도 불리는데요.
불가의 법도를 수행하는 승려가 고된 점증적 수련과정에서 겪게 되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끝없는
수행을 춤으로 승화하여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작적인 구성형태는 영남지역의 춤사위와 마당 놀이춤, 탈 놀이춤 등에서 나오는 춤사위를 
적절하게 구성한 춤이면서 영남지역 춤의 특색인 
우직함과 강직함이 공존하는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남 교방 살풀이]


살풀이는 일반적으로 무속적인 의미로 많이 쓰였는데요.
액을 막기도 하고, 때로는 액을 풀고 천도하고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방 살풀이는 놀음판이나 풍류를 즐길 때, 오늘의 풍류놀음판이 흥과 멋으로
잘 놀아보자는 의미로 첫 놀음에 추기도 하고, 또는 놀음을 잘 놀게 해주었다는
감사의 의미로 마지막에 추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녀들의 외롭고 힘들고 쓸쓸함을 표현하거나 남을 그리워하면 한을 춤으로 
춤기도 하였따는 여러가지 설이 유래되고 있습니다.



[영남선비춤]


여기서 선비는 글 공부에만 몰두하는 학자가 아니라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서 학문을 잠시 접고, 자신만의 예, 기능이나 사냥 등을 즐기거나 
교방의 기녀들과 서로 시를 주고 받으며 소리와 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여유와 풍류를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교방에 들러 잠시 즐기며 놀음을 했던 그 때의 춤이나 소리가 정형화되어
지금의 선비춤이라고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영남 교방청춤]

영남교방청춤은 교방의 춤태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영남지역의 교방에서 추어지던
춤가락을 집대성한 영남지방의 춤입니다.
이 춤의 매력은 한 몸에 여성성과 남성성의 대조적인 춤태가 절묘하게 공존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체는 발디딤의 섬세함이 여성성을 표출하고 있는 반면 
상체는 활달하고 기개가 넘치는 남성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호남에 비해 장단과 가락 사이의 수많은 동작소를 지닌 영남춤 특유의 특성이 
잘 베어있어서 이것이 바로 영남교방청춤을 눈여겨 봐야 할 절대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공연 보러 가기전에 살짝 맛보기로 영남교방청춤 감상해볼까용? ㅋㅋㅋㅋ










--------------------------------------------------------


한국 전통 무용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 때 배웠던 게 끝이라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에요ㅋㅋㅋ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 전통 무용은 살랑살랑하면서도 
갑자기 힘이넘치는 그런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땅에 닿는 발동작 하나하나 떨어진 꽃잎을 즈려밟듯 
뒷꿈치부터 섬세하게 닿는 모습이 아름답다가도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쫙쫙 시원하게 펼쳐지는 팔동작들을 보다보면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오늘 날, 수많은 문화 공연들이 있지만 전통공연을 따로 찾아가서 보시는 분들은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우리 것은 조금 지루하다는 편견때문일 수도 있고, 
많이 접해보지 못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훼손되가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지 않을까요? ^^ 




[박소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