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글 입력 2014.12.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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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말 이제 발레를 챙겨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준 공연이었다.세계의 명작을 무대에 올린 만큼 준비도 탄탄해 보였고, 배우들의 안무도 안정적이라고 느꼈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었지만 굳이 그 구분은 두지 않았어도 되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공연이었다. 어린이를 감동시키기엔 충분했고, 어른들을 사로잡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2막 환상의 나라에서의 공연들은 정말이지 볼거리가 풍성했는데, 그 화려한 안무들은 일일이 기억하기에 벅찰 정도로 다채로웠다. 무엇보다 인도와 중국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의상과 적절히 버무려진 발레의 조화는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발레인 듯싶다가도 발레인가?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깜찍한 꼬마 배우들의 연기력은 너무나도 귀여운 나머지 대견스럽다 느낄 정도였던 것 같다. 앙증맞은 연기와 그 안에 철저히 절제된 발레의 몸 선까지. 곱고 화려한 성인 발레 못지않은 아이들의 연기력은 일품이었다. 준비된 스토리와 탄탄한 무용이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끌고 왔다 느낀다. 2014년의 끝에서 이렇게 따뜻한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어 참 행복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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