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작은 집] 추억의 주먹밥

어린시절 할머니와 만들던 주먹밥

by 한수빈 에디터
2026.10.04 08:31
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이전에 읽던 글입니다.

      IMG_7891.jpeg

      [illust 한수빈]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어릴 적 나는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도 자주 시도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내가 쉽게 만들 수 있는 주먹밥을 만들게 하셨다. 속 재료는 이미 할머니가 준비해 두셨고, 내가 할 일은 그것들을 동그랗게 뭉치는 것뿐이었다.

       

      별것 아닌 일이었지만, 주먹밥을 하나씩 만들어 한곳에 수북이 쌓아갈 때면 무척 재미있고 뿌듯했다.


      최근에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 다니고 있다.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 주먹밥만 한 것도 없었다. 삼각김밥만 한 크기로 밥을 조물조물 뭉치고 있다 보면, 문득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주먹밥을 만들던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아트인사이트 명함.JPG

       

       

      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한수빈 에디터의 인기글

      많이 읽힌 글 3편
      1. 01 [작은 집] 유령의 마음으로
      2. 02 [Review]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 인간동물들
      3. 03 [Review] 5.18 민주화 운동이 짬뽕 한 그릇에 일어났다고? - 짬뽕 [연극]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