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바티칸문화체험전 '천국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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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부터 11월 14일 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전시실에서 바티칸문화체험전 '천국의 문' 을 선보인다.
로렌쵸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은 피렌체 세례당을 위해 만들어진 세 번째 청동문이었다고 한다.
공모 당시 원 제목은 '믿음의 문'이었다. 문이 완성된 후 80년이 지나 미켈란젤로가 "너무 아름다워 천국의 문으로도 손색없다"고 감탄한 후 '천국의 문'으로 불리고 있다.
14세기에 안드레아 피사노가 만든 첫 번째 문은 세례자 성 요한을 묘사하고 있고 두 번째 문은 1402-1424년 사이에 기베르티 자신이 만들었는데 그리스도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하고 있느 것은 두 번째 문의 8개 패널의 복제품으로 새로 개관한 오페라 델 두오모 박물관에서 복원 설치되었던 작품이다.
특히 10개의 패널이 구성된 천국의 문은 구약성서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각각의 제목이 있고 그에 대한 부조 형태로 새겼다.
1. 아담과 이브. 2. 카인과 아벨
3. 노아와 그의 가족 4.아브라함
5. 예사우와 야곱 6.요셉과 그 형제들
7. 모세와 율법 8.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 입성
9. 다윗과 골리앗 10. 솔로몬과 스바여왕
각 문마다 설명이 세세하게 되어있으며 가장 가운데 있는 작품 두개가 정교한 기교를 자랑하고 있다는데 기베르티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위쪽의 작품은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것이고 아래쪽은 인파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하여 가운데 두개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가족, 연인, 친구과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한다면 아주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ART Insight
[이경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