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페스티벌 - 2024 SOUNDBERRY THEATER [공연]

글 입력 2024.03.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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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취미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여행 보다 페스티벌을 선호할 정도로 여행에서의 스트레스 해소보다 페스티벌을 한 번 가는 게 좀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해 첫 페스티벌로 <사운드베리 씨어터 페스티벌>을 참여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내가 잘 몰랐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면서 나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음악 플랫폼을 통해 무수히 많은 노래들을 ‘추천’ 받지만 공연장에서 직접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면서 추천받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페스티벌을 다녀오면 새로운 아티스트들로 플레이리스트는 꽉 차 있다.

 

나에게 있어 원초적인 행복의 근원은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나온다. 그리고 페스티벌에서 듣는 음악은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위치한 근원적인 행복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공간과 공기가 음악과 어우러지면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주며, 삶에 대한 감사와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은 나에게 큰 행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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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특히 봄이라는 계절에는 인디밴드 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 남부럽지 않은 음향장비로 인디밴드들의 노래를 듣지만 자연스럽게 나를 기쁘게 그들의 공연을 실제로 경험할 때에는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에 가슴을 열고 모든 것을 담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그들의 열정과 영혼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향장비로 그들의 공연을 들어도 현장에서 듣는 그들의 라이브가 주는 충격과 감동은 절대 구현할 수 없다. 페스티벌을 볼 때마다 직접 경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무대 위에서 그들의 표정과 제스처와 함께 묻어나는 감정들은 일상에 찌들었던 나의 감정을 깨워준다. 음악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탐구하고 발견하는 여정으로 이어지며, 잊을 수 없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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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운드베리 시어터 페스티벌>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바로 좌석이 지정석이 아니라 자유롭다는 점이었다. 스탠딩을 원하는 사람은 스탠딩에서 즐기다가 좌석에 앉는 등 자유롭게 관객들이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독특했다. 진정한 ‘페스티벌’을 즐긴 기분이었다.

 

나에게 있어 3월은 상징적인 달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기 때문에, 그 어떤 시기보다도 새로운 시작과 기대가 가득한 시기이다. 특히나, 3월은 봄을 형상화한 다양한 행사와 페스티벌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그래서인지 올해의 첫 페스티벌을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 페스티벌>로 시작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따스한 햇살이 공존하며 가벼워진 몸과 마음과 함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는 감정을 증폭시켜준 페스티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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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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