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의 반짝이는 베드 룸 팝(bedroom pop) [음악]

솜사탕 속으로 초대합니다!
글 입력 2024.03.1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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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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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코드 프로듀서.

 

장르는 베드 룸 팝(bedroom pop), 하이퍼 팝(Hyper Pop), 드럼 앤 베이스 (drum and bass), 알터네이티브 팝(alt-pop), 2-step UK garage.

 

솜사탕같은 나른한 음색과 3분을 넘지 않는 빠른 곡 전개가 특징이다.1990~2000년대의 댄스 뮤직과 정글, 펑크, UK 개러지, 팝송 등을 종종 샘플링하여 작업한다.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라는 활동명은 그녀의 틱톡 닉네임과 동일하다.

 

영국 퀴즈 쇼인 더 체이스(The Chase)에서 언급된 "What is a female panther called?" 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받았고, 다른 사람이 이미 쓰고 있는 닉네임들을 피해서 앞에 Pink를 넣었다.

 

또 애니메이션 핑크 팬더(pink panther)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그가 추구하는 핑크 팬더, 파워퍼프걸과 같은 2000년대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는 비주얼적으로도 y2k 감성을 저격한다.

 

그는 한밤 중 대학교 기숙사 방에서 녹음한 자작곡들로 직접 틱톡을 이용해 바이럴했다.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ice spice)가 피처링한 Boy a liar Pt.2를 내고는 직접 바이럴한 틱톡 비디오들이 대성공하여 빌보드 3위에 오른다. 그리고 아이스 스파이스와 같이 나란히 탑스타 반열에 오른다.

 

나 또한 핑크팬서리스를 Boy a liar Pt.2로 처음 알게 되었다. 독특한 음색과 오묘한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어서, 바로 그가 발매한 곡들을 모두 들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핑크팬서리스는 그 이후에도 그저 틱톡 스타 이상의 팝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정진한다. 김치찌개 장인의 식당에서는 역시 김치찌개가 일품이듯, 그의 어떤 노래를 듣더라도 고유의 개성을 잃지 않는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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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e one day (One day)

One day, my baby just went away (Went away)

My angel (My angel)

You're what haunts me now that you're away (You're away)"

 

다음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나의 "최애" 핑크 팬서리스 곡이다.

 

핑크팬서리스는 2023년 7월 영화 <바비(barbie)>의 OST에 "Angel"이라는 노래로 참여했다. "Angel"은 사실 내가 그를 접한 첫 노래이기도 하다. Boy a liar Pt.2에서 처음 핑크팬서리스의 음악을 들은 줄 알았더니, 사실은 영화 <바비>에서 먼저 들어봤던 것이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는 크게 기억에 남는 트랙이 아니었는데, 그의 노래를 찾으면서 다시금 재발견한 이후로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 되었다. 트렌디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해서 명곡들만 뽑아냈다고 유명한 <바비>의 OST이기에, 단연 특유의 "바비" 느낌을 잘 재현한다.

 

천사라는 노래 제목과 걸맞는 달콤한 목소리와 현악기 반주는 그야말로 이지 리스닝의 정석.

 

하지만 가사는 반전적으로 화자를 뻥 차버린 "Johnny"를 비난하는 내용이므로, 이를 알고 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우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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