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2014년 꼭 봐야 할 공연. 마기 마랭 무용단의 [징슈필]

글 입력 2014.09.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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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 B>, <바떼르조이>, <박수만으로는살수없어>(SIDance 2003), <총성>을 통해 국내관객들을 매료시킨 마기 마랭이 신작 <징슈필>로 또 다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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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기 마랭 무용단을 이끌고 유명 안무가 파나 바우슈에 상응하여 '프랑스적 무용'으로 대표되는 마기 마랭(Maguy Marin)은 춤과 언어 이외에도 소리, 리듬, 시각적 요소를 다양하게 동원하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의 연계를 통해 극을 풀어 나가는 독특한 안무세계를 선보여왔다.


  마기 마랭의 작품 스타일은 프랑스 현대무용의 시초가 되는 '누벨 당스(Nouvelle Danse)'를 이끌어냈다. 누벨 당스를 이끈 안무가 중 한명으로써 마기 마랭은 기존의 안무 구조를 해체하고, 무대에 비중을 두거나 새로운 미학적 코드를 만들어나가는 등 움직임보다 주제가 부각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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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슈필(Singspiel)>은 독일어로 '노래의 연극'이라는 의미다. 18세기 후반 독일에서 유행하며 퍼진 민속적인 연극 형태를 말한다. 18세기 중엽부터 영국이나 프랑스의 오페라 형식의 공연에 영향을 주어 타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장르가 되었다. 이번 마기 마랭 무용단의 주제가 징슈필인 이유는 연극을 하듯이 춤에 노래나 연기, 의도된 표정을 곁들인 이유에서 일 것이다.


  <징슈필>은 서로에게 인정받기 위한 소통의 방법 중 언어의 불완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어떻게 누군가를 알아보는가?' 한 남자가 정장 수트, 실크 드레스, 화려한 기모노 등 갖가지 옷을 장착하며 계속된 변화를 꾀한다. 자아가 아닌 다른 이의 모습으로 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무대 위 한 남자의 본연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다. 타자의 가면으로 자신을 감추고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자아가 아닌 다른 이의 모습으로 분하여 그는 타자와 완벽히 원하는 바를 소통하지 못한다. 결국 남자는 비언어적인 소통방법인 얼굴, 표정, 몸의 언어를 통해 상대(관객)에게 인정 받기 위한 처절한 웅변을 보여 준다.


  이번 공연은 발뢰르반 국립민중극단의 종신단원이며 연극연출, 영화연출, 영상감독, 극작, 배우로 활동했던 다비드 망부슈(David Mambouch)가 마기 마랭과 호흡을 맞췄다.




기간: 2014/ 09/25 ~ 2014/ 08/25 (당일 목요일 하루)

장소: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공연시간: 당일(2014.09.25) 8시

티켓가격: R석 6만원 / S석 4만원 / A석 2만원

예매처: www.sidance.org / www.sacticket.or.kr / www.interpark.com /  또는 전화 예매 02-3216-1185

[민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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