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새해 목표를 위한 생산성 마인드 셋 - 20%만 쓰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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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새해가 되면 목표를 정한다. 목표는 좌우명이 될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달성하고픈 구체적인 과제가 될 수도 있다. 그와 더불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 ‘이번 해에도 더 성장할 거야.’, ‘무언가 꾸준히 해볼 거야.’ 같은 식이다. 그러고 나면 신기하게도 무언가 시작하고 도전하고픈 에너지가 생긴다. 달라진 것은 날짜일 뿐인데도 새해가 주는 힘은 신기하다. 해가 넘어갔다는 이유만으로도 무언가를 실행할 동기가 되니 말이다.
나 또한 매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행동할 방법을 찾는다. 남들처럼 운동하고, 독서를 하며, 일찍 일어나거나 일찍 자는 등 건강과 성장, 학습, 취미와 관련한 새로운 것들을 시작한다. 그러다 1분기가 지날 때쯤 동력의 끈이 느슨해진다. 그리곤 몇 가지의 활동만 남은 채 나머지의 것들은 뒤로 밀리거나 잊힌다.
새해 목표로 하는 습관과 과제 등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의지력, 누군가는 익숙함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본래의 목적의식을 잊어버린 데 있지 않을까 싶다. 왜 그것을 목표로 하려고 했는지, 그것을 지속했을 때의 장점은 무엇인지 점차 희미해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만 쓰는 연습>은 목표를 위한 ‘중요한’ 활동을 먼저 캐치하고 그것에 집중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써볼 것을 권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성이 필수다. 그러나 관련된 모든 부분에 신경 쓰다가는 제대로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20%는 파레토 법칙의 20을 뜻한다. 80/20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파레토법칙은 어떤 일을 수행할 때 100%를 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완두 꼬투리의 20%가 80%에 달하는 완두콩을 생산한다는 사실처럼 말이다. 즉, 우리는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20%의 부분에 노력을 투자해 80%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20%만 쓰는 연습>은 바로 이 부분을 핵심으로 삶의 전반에 걸쳐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총 7장에 거쳐 삶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보인다. 업무 효율부터 가사 효율, 관계, 건강, 재정, 학습, 비즈니스 효율까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필요한 마음가짐도 제안한다. 완벽주의 탈피와 우선순위 설정하기, 미루지 않기, 집중력 강화하기 등 파레토 법칙을 일상에서 적용하면 다양한 마음의 방해물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모든 부분의 효율성을 올리는 핵심은 우선순위 설정과 완벽주의 버리기에 있었다.
일상 관리부터 비즈니스까지 나의 삶에 효율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20%만 쓰는 연습>을 통해 새해 목표를 함께 설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각 장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 필요한 파트만 보기 유용하게 되어 있다.
현재 나의 삶에서 빠르게 적용해야 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실행법을 따라 해보자. 이 부분이야말로 연습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김예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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