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캘리] 어렵게 구매한 종이책과 함께

글 입력 2024.01.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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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젠가.jpg

[illust by 나캘리]

 

 

요즘은 종이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점점 정기적으로 이사를 가야 하다 보니 정말 소장할 만하다 싶은 책만 사고 나머지는 이북을 결제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캘리로 적은 이 '젠가'라는 시는 인터넷에서 감성 시로 아주 유명한 시입니다. 저자의 다른 시도 읽어보고 싶어서 책을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모두 품절이라고만 나와 있어,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우연히 저자의 블로그를 발견해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후 소개해 주신 독립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의 인터넷 서점보다 배송비가 훨씬 비쌌지만 정말 기뻤어요!

 

박가람 님이 쓰셨고 제목은 '사랑과 가장 먼 단어'입니다.

 

시집을 받고 보니 정말 작가님만의 색이 선명한 책이었습니다. 종이의 가로세로 비율은 물론 중간중간 삽화나 시의 느낌마다 다르게 뿌리셨다는 향수 향기까지. 이런 아이템을 집어 들면 차분한 힐링 타임으로 기분 전환이 빠르게 잘 되는 것 같아요.

 

저마다 힐링 타임은 다르겠지만, 저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애정이 담긴 노트와 만년필, 좋아하는 시집을 가져오면 힐링이 됩니다. 한자 한자 천천히 곱씹고 필사하면서 그 분위기에 퐁당 빠져있다 보면, 차분하고 잡생각이 날아간 상태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김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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