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곤 투모로우 [광림아트센터 BBCH홀]

글 입력 2023.07.16 13:5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23 뮤지컬 곤투모로우 포스터 아트인사이트 [제공=PAGE1].jpg

 

 

갑신정변의 주역,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의 암살사건과

그를 둘러싼 역사의 소용돌이를 뮤지컬로 만나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오는 2023년 8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재연에 이어 약 1년 6개월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세 번째 시즌 무대를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드된 대극장 버전으로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약 150분간의 무대로 옮긴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1884년, 삼일천하로 일컬어지는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최초의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의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고 하는 고종, 고종의 명을 받아 위장하여 김옥균에게 접근한 한정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세 등장인물 간의 서사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작은 불씨’가 ‘불꽃’이 되어 ‘우리의 내일을 오늘로 살아갈 자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는, 실패한 혁명이지만 불씨는 국민들의 가슴에 이어진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15년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고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되었고, 2021년 약 5년여만에 돌아온 재연은 더욱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또한, 역사적 배경의 시대극이지만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미장센과 실험적인 연출로 이목을 끌며, 초연 이후 5년여의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생생한 감동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공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의 작품으로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인물들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음악, 시대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 감각적인 조명과 영상, 격변기라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표현한 무대, 플래시백, 슬로우 모션 등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섬세한 기법의 연출과 뮤지컬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느와르 액션과 안무로 장면을 빈틈없이 채우고, 주조연부터 앙상블까지 전 출연진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매 회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이지만 역사적 평가가 분분한 풍운아 ‘김옥균’ 역은 강필석, 최재웅, 고훈정, 조형균이 출연한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은 김재범, 신성민, 백형훈, 윤소호가 맡았다. 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돌던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돌아온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등 주요 인물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조연 출연진 또한 지난 시즌을 빛냈던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모였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임별이 출연한다. 또한,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은 김민철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세 번째 시즌에는 2막 전반부의 선상 배경 등 초연에 선보였던 대극장 버전의 무대를 비롯하여, 무대장치와 영상디자인을 보강하여 일부 장면에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진 미장센을 선보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지나 예술감독을 필두로 이수인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편곡, 김정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초 재연 이상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다시 한 번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사는 세상’,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일어설 세상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신념’이라는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세 번째 시즌은 2023년 8월 10일부터 2023년 10월 2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곤 투모로우
- 삼일천하 1884 -
 
 
일자: 2023.08.10 ~ 2023.10.22

시간
화-금 19:30
토 15:00, 19:30
일, 공휴일 14:00, 18:30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150분
 
 
[신지예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