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세기소년소녀 [드라마/예능]

20세기소년소녀 드라마 추천
글 입력 2022.08.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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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의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드라마를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 예전에 했던 드라마지만 시청률이 높지 못했던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이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20세기에 만난 소년과 소녀가 21세기에 다시 사랑에 빠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드라마에 악역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사랑이 단단하다는 점이다.


물론 드라마 중간에 남자주인공이 자신의 형과 관련된 일 때문에 여자주인공에게 선을 긋고 멀리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워낙 남자주인공 인물 자체가 성격이 좋고 예의가 좋은 인물로 나오기 때문에 선을 긋는다고 해서 흔히 봤던 싹수없는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 이외의 인물에게는 단호히 선을 긋고 남자주인공에게 끊임없이 직간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이 점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애정이 흔들려도 다시 만날 거라는 굳은 믿음을 갖게 한 부분이었다.


여자주인공은 아주 유명한 연예인, 남자주인공은 능력 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 정도로 서술되는데 두 주인공의 모습이 마냥 멀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드라마를 보는 동안 정말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오글거리는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은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주고받는 시선과 말로 충분히 오글거리는 대화를 보며 심장이 간지러운 느낌을 자아냈다는 점이 참 좋았던 드라마이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사랑을 했고 결국 그 사랑을 다시 새롭게 써나가기로 한 주인공이 부럽기도 했고, 내 첫사랑은 날 기억이나 할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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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세기소년소녀 한 장면 캡처


 

악역이 없는 잔잔하면서도 예쁜 드라마를 찾는다면 “20세기 소년소녀”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면서 주인공과 같이 울고 웃으며 시간을 삭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시리즈 온, 웨이브, imbc, 왓차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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