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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가면 뒤의 고백: 연극 플리백에 투영된 죄의식의 언어 – 연극 플리백 [공연]
왜곡을 멈추는 용기가 어떻게 치유와 용서로 이어질 수 있는가
연극 플리백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이 마주하는 상실과 고독, 그리고 그 깊은 기저에 자리 잡은 죄의식을 가장 발칙하고도 정직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주인공 플리백은 가장 친한 친구인 부의 죽음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지만, 이를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털어놓는 대신 끊임없이 농담을 던지고 웃음을 유도하는 방식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6.08.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I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서]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분석해줘>를 읽고 인간과 AI 사이를 생각하다
우리는 AI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하루에도 몇 번씩 AI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누군가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상을 버티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또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AI와 의견을 주고받고, 친구처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도서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대화
by
강효정 에디터
2026.08.0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8.05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가 포착한 '가장 한국적인 순간' 우리는 종종 화려한 유럽의 건축물이나 예술품 앞에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도 정작 우리의 문화유산은 익숙하다거나 오래되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깎아내리고는 한다. 하지만 최근 고궁 야간 산책, 박물관 굿즈(뮷즈), 전통문화 행사와 전
by
박형주 에디터
2026.07.29
리뷰
PRESS
[PRESS] 변론에서 대화로, 뮤지컬 '종의 기원'이 시점을 바꾼 까닭
소설이 변론이었다면, 뮤지컬은 대화로 시작해 선포로 끝난다.
* 소설, 뮤지컬 <종의 기원>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인칭 한유진 시점, 소설 <종의 기원> 소설 <종의 기원>은 독자에게 사이코패스의 변론을 끝까지 듣게 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사이코패스 한유진의 심리에 따른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된다. 정유정 작가가 “이 소설은 한유진이 세상에 펼치는 자기 변론이 돼야 했다.”(이은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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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6.07.15
리뷰
PRESS
[PRESS] 연주자들이 대화에 입장했습니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1 - 친밀한 대화 (7.8) [공연]
친밀한 대화방에 드뷔시와 라벨이 입장했습니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1 - 친밀한 대화 (7.8) 리뷰
입이 간질간질했다. 손이 근질근질했다. 어제의 이야기를 얼른 털어놓고 싶었다. 우리가 얼마나 재미난 이야기를 했었는지, 내가 금세 잊어버리기 전에 이곳에 담아 당신께 말하고 싶었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정우찬,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클래식 공연이 끝나면, 무대 하나가 끝나면, 관객들의 박수 사이를 뚫고 잠시 대기실로 들어갔다가 다시
by
장유진 에디터
2026.07.09
리뷰
PRESS
[PRESS] 말이 되기 전입니다. 계속 들으시겠습니까?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1 - 친밀한 대화 (7.8) [공연]
왼쪽의 소리와 오른쪽의 말 사이에서 번지는 프랑스의 빛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1 - 친밀한 대화 프리뷰
그는 며칠쯤은 왼쪽과 오른쪽 사이에 서 있기로 했다. 왼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조금 마른 숨 같고, 오른쪽에서 돌아오는 소리는 아직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만 같다. 그는 그 둘 사이를 오래 듣다가, 없는 숨을 참았다. 어느 쪽으로도 완전히 향하지 못한 채, 누가 들을세라 몸을 잔뜩 움츠리고는 어깨부터 그 좁은 사이에 넣었다. 그냥 들어간 것이 아니라,
by
장유진 에디터
2026.07.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자 셋이 모이면, 재밌다 - 도시여자대피소 [사람]
세 사람의 대화가 하나의 질문이 될 때
숏폼과 릴스처럼 짧은 시간 안에 소비되는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다. 그럼에도 이동하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틀어놓고 오래 듣게 되는 팟캐스트형 콘텐츠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프로그램은 KBS 예능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의 '도시여자대피소'다. 배우 고아성,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 유튜버 찰스엔터가 고정
by
정가은 에디터
2026.07.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정직하게 깨져가는 것들로부터 [인터뷰]
깨진 마음을 끌어안는 김량희로부터
필자는 대구시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다녔다. 입학하고 첫 학기, 한 지하 교실에서 스텐실 기법 연습을 하던 때였다. 도화지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Cry baby’ 가사를 적던 필자에게 한 동급생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자기도 멜라니 마르티네즈를 좋아한다고 했다. 둘은 그 순간부터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2026년, 친구가 된 지 10년
by
양혜정 에디터
2026.06.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생각이 많은데 생각이 없어 [인터뷰]
멋있는 사람은 누가 봐도 다 멋있어
Q1. 어릴적 꿈이 뭐였어? 축구선수. 왜 안 했어? 못한거지 안 했다기보단.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우던 놈도 아니여서. 그래도 또래에서 잘했기도 했고 너무 좋아하기도 했었고 그랬다보니까 아무래도 이제 축구선수가 첫 번째 꿈이었지 내가 태어나고 나서. 두 번째 꿈은 없었어? 그 다음에가 뭐 게임 스트리머 bj 였지. 내가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상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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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6.06.28
리뷰
도서
[Review] 베르나노스가 남긴 불편한 질문들 - 도서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의미와 폭력의 얇은 경계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는 1794년 프랑스 대혁명 공포정치기의 콩피에뉴 가르멜 수녀회 순교 실화라는 단단한 역사적 사실 위에 놓인 소설이다. 이 극은 초반부 콩스탕스 수녀가 블랑슈 수녀에게 건네는 장난스러운 말, 혹은 원장 수녀의 불길한 직감적 언급을 통해 이미 단두대라는 결말을 은근히 비춘다. 이때부터 작품의 시간은 미래를 향해 열려 있기보다, 확정된
by
이승주 에디터
2026.05.18
리뷰
도서
[Review]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에 대해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도서]
생의 마지막 겨를과 신념의 숭고함을 마주한 채
역사적인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에는 유독 눈길이 갔다. 한 번 더 눈여겨 보고 싶은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달나라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의 형태나,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이상향을 그리는 미래가 담긴 작품도 좋아하지만, 실제 사람들의 땀과 피가 묻어나오는 작품들에는 이상하리만치 흥미가 생기곤 했다. 그건 아마도 작품이 그리는 배경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관통
by
조유진 에디터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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