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기후의 힘

글 입력 2021.1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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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힘
- 기후의 힘에 맞서온 인류 역사를 탐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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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어떻게
인류와 한반도 문명을 만들었는가?
 
 



<책 소개>
  
 
20여 년간 한반도 고기후를 연구한 서울대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왔는지 지구 역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여타의 책과 달리 외국의 사례를 차용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후와 환경, 인류의 역사를 하나로 엮은 새로운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진화와 이동, 인류의 한반도 유입, 농경 문화의 전파, 송국리 문화의 일본 전파, 홍경래의 난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기후가 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왔다고 주장한다.
 
과거를 올바로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후가 엮어온 과거를 보여주는 이 책은 지구 온난화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모두가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지구 위 모든 생명의 삶은 언제나 기후에 좌우되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기후의 힘과 싸워나간다는 것이었다. 기후는 지구가 생성된 이래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지구 공전 궤도와 자전축의 기울기 변화, 태양 흑점 수의 변동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후는 변화되었고, 화산 폭발과 해수의 이동 등 지표 활동으로도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났다. 기후는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방향 역시 결정한다.
 
이 책은 제4기의 기후 변화가 인류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작으로 홀로세 이후까지의 기후 역사를 탐색함으로써 한반도의 과거 기후와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그 변화가 고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본다. 기후의 변화라는 커다란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저자는 전 세계에서 보고된 고환경 자료를 선별해 정리한 뒤 기후 변화가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전 세계의 고기후 자료를 활용해 한반도의 환경사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인구 유입부터 조선 후기 홍경래의 난까지 기후가 한반도 문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장기적 기후의 변화와 흐름, 인류의 이동과 한반도의 인간 거주 역사, 농경의 기원과 전파, 한반도의 과거 기후 변화와 고대 사회의 성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는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기후 변화 과정이 복잡했다. 과거 이 지역에서 벌어졌던 환경 변화와 인간 사회의 대응은 미래의 기후를 우려하는 전 세계인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과거를 올바로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는 국내 고기후학, 고환경학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자로 오래전부터 전 세계뿐 아니라 한반도의 고기후 복원과 과거의 기후 변화가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에 관해 연구해왔다. 이 책은 한반도 기후의 역사를 복원하고,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한반도 문명의 역사를 기후의 관점에서 해석한 유일무이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시간적 범위는 주로 한반도에 인류가 유입된 이후다. 구체적으로 2만 년 전 시작된 최종빙기 최성기 이후가 주된 배경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전 세계에서 보고된 과거 환경 변화 자료를 선별해 정리했고, 제주도 하논 분화구뿐 아니라 전라남도 비금도와 광양의 습지 퇴적물 자료, 여러 지역의 선사시대 주거지 유적 및 유물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한반도의 전체적인 환경사를 복원했다.
 
한반도는 해양 기후와 대륙 기후가 교차하는 곳이며, 사회적으로도 인구 밀도가 높아 미래의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하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의 환경사는 세계적으로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다. 과거를 올바로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할 수 없다. 다가오는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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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언제나 현재라는 찰나를 거쳐 미래로 흘러든다. 미래는 과거의 관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구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더워졌다 차가워졌다 하는 변화를 수없이 겪어왔다. 기상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이 이러한 지구의 변화에 공연히 호들갑을 떤다고 비아냥거리는 학자들이 일부 있는데, 이 책은 그들의 몽매한 주장에 뇌동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지리학자인 저자는 인류의 진화와 이동은 물론, 지구의 공전 궤도와 자전축의 기울기 변동으로 인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 그리고 흑점 수 변동과 같은 태양 활동과 생물 다양성의 등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 변화 현상을 천문학, 지질학에서 생물학, 인류학에 이르는 통섭적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분석한다. 기후 변화 문제를 지구 역사의 맥락에서 바라보는 명징하고 입체적인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필독서다.
 
_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기후의 힘
- 기후의 힘에 맞서온 인류 역사를 탐색하다 -
 
 
지은이 : 박정재
 
출판사 : 바다출판사
 
분야
천문/지구과학

규격
152mm X 223mm
 
쪽 수 : 352쪽
 
발행일
2021년 11월 05일
 
정가 : 18,000원
 
ISBN
979-11-6689-049-9 (93450)





저자 소개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다.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해왔다. 특히 [한반도의 홀로세 기후 변화와 선사시대 사회 변동], [홀로세 기후 최적기 한반도 남부 식생 및 환경] 등 외국 연구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고기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지리학자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과 전남대학교 지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리학자로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의 학술적・실용적 장점을 알릴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 결과 지리학자의 관점에서 기후 변화를 바라보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에 지리학자만큼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복원한 한반도의 환경사를 소재로 우리가 어디서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시적인 역사를 제시한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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