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당신] '말'이 필요한 순간

글 입력 2021.07.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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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만큼 어색한 단어가 또 있을까?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 자신인지도 확실치 않은데, 청자와 상황에 따라 소개할 수 있는 모습도 종종 달라지곤 한다. 자기소개의 목적 또한 다양한 가운데, 특히 그 목적이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합격’을 가리는 것이라면, 가끔 단어 자체의 의미마저 모호해진다.


아트인사이트의 ‘Project 당신’은 잃어버린 자기소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하나의 기회다. 또한 말보다는 글, 통화보다는 메신저,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선호하는 지은에게는 새로운 표현 방식의 연습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용기의 자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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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의 ‘Project 당신’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저에 대해 말하는 게 쉽거나, 그걸 즐기는 사람은 아니에요. 무엇을,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평소에도 남에게 제가 하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또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일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공감하실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 내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와는 별개로, 자신이 때때로 ‘후지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저는 대개 생각한 후에 행동하는 타입인데, 깊게 생각하다 보면 제가 별로라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고요. 하하. 물론 매번 그런 건 아니고요! 이렇다 보니 제 생각이나 저에 대해 ‘말’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어요. 서로에게 관심을 갖거나 궁금해하는 타인의 존재도 드물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에 대해 말로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꼭 오더라고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말로 했을 때 정리되거나, 분명해지는 것들도 있고요. 주변의 건강한 관심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저 또한 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 왔어요. 그래서 인터뷰 형식을 빌려 Project 당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의 지인분들이 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렇게 질문도 받을 수 있었어요! 최대한 성의 있게 답변해보겠습니다.

 

 

 

가벼운 질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꽂혀 있는 것이 있나요? 대상은 뭐든 좋아요.



꽂혀 있다기보다는, 최근에 일상의 루틴 아닌 루틴이 된 게 있어요. 몇 달 전 자주 걷는 산책 코스에서 어미로부터 떨어진 새끼 고양이들을 챙기다 입양 보내고 난 뒤, 이상하게(?) 새끼 길고양이들이 눈에 잘 보이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 앞 도로 근처에서 새끼 길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는 걸 발견해서, 운동이나 산책 겸 외출할 때 밥과 물을 챙겨주고 있어요. 새끼들은 길에서 하루 이틀 버티는 게 어렵다 보니 자꾸 맘이 쓰이더라고요. 요즘이 워낙 덥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분야를 좀 좁혀서, 최근 빠진 음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최근에 새롭게 알게 돼서 빠진 음악은 없어요. 요즘엔 기존에 알던 음악을 다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Wham!의 ‘Last Christmas’를 자주 듣고 있어요. 원래도 좋아하던 노래지만, 최근에 특히 더 열심히 들었어요. 저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보다 봄, 여름 계절에 캐럴을 더 많이 들어요. Michael Buble의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Christmas’도 정주행하고요. 이유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3월이 되면 여름까지 캐럴이 듣고 싶더라고요. 소녀시대-태티서의 ‘첫눈처럼’도 열심히 들었어요. 캐럴 덕후도 아닌데, 전생에는 남반구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지은 님만의 여름 나기 비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혹시 다른 비법도 있을까요?



땀도 많고, 햇빛이나 열기, 습기에 취약한 피부 질환도 가지고 있어서 여름에는 ‘약한 사람’이 돼요. 하하. 에어컨을 틀 수 있다면 에어컨을 틀고, 에어컨이 꺼져 있을 때는 이 계절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간절하게 ‘처서 매직’을 기다리는 사람이에요.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서 자연에 순응합니다. 별다른 비법이 없어 죄송하네요..

 

 


농담처럼 자연에 순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해와 달,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요?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저는 달을 선택하고 싶어요. 달을 오랫동안 좋아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달은 눈썹달 모양인 초승달과 그믐달이에요. 물을 좋아해서 바다도 좋아하는데, 달의 인력과 바닷물의 상관관계도 좋고요. 매체에서 표현되는 달과 관련한 이미지도 좋아합니다. 밤, 신비로움, 마녀, 늑대 인간, 마법… 모두 매력적인 이미지적, 스토리텔링적 요소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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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지은 님에 대한 질문들을 해볼 텐데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 질문을 꽤 여러분들로부터 받았어요. 요즘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지… 안타까웠네요. 질문해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딱히 정해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없어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또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하는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좋아하는 것을 통해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

 

가끔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게임을 하고 책을 보고요. 운동을 싫어하는데, 든든한 체력이 스트레스를 견디고 넘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적은 시간이지만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건 정신적인 에너지를 크게 쓰는 일이잖아요. 신체 에너지를 함께 쓰면서 심신의 균형을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매번 ‘운동하기 싫다’고 생각하지만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다르지만 저는 주로 제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요. 그럴 때마다 ‘방구석 1열’ 프로그램에서 서천석 박사가 말한 ‘성장의 기본은 조건의 한계 속에서 나아가는 것’이란 말을 떠올려요. ‘너무 쉬우면 노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종종 인생이 쉬웠으면, 스트레스가 없었으면 해요. 하하.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해 봐요.

 

 

 

그렇다면 지은 님이 자신에게서 발견한 의외의 모습이 있나요? 지금까지 해본 일 중 가장 '나'답지 않은 일에 대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제 생각에, 이 질문은 저를 잘 안다고 생각하시는 주변 분들에게 묻는 게 빠를 것 같아요. 저는 의외의 모습이랄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부러 자신을 규정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변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하.


굳이 떠올려 본다면, 평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낯을 가리기도 하고 관계를 넓게 확장할 필요를 못 느끼는 편인데요. 친밀해지고 싶은 대상이 생기면 직진해요.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요(실제로 따라다닌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그 대상이 초등학생 때 한 명, 중학생 때 한 명 있었어요.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어렸을 때라 가능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서요.


그리고 팀전으로 진행되는 전투 게임을 한다는 것 정도? 몇 년 전에는 게임을 잘 안 하기도 했거니와, 온라인으로 팀을 이뤄 타 팀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것 자체에 어색함이 있었거든요. 자신도 없었고 혹시 팀에 피해가 갈까 두렵기도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년째 하고 있고, 게임을 통해 기본적인 호승심이나 상황 판단력을 얻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온라인 게임을 넘어 실제 풋살 게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 하는 경쟁이나 싸움에만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가지 목표를 위해서 팀과 협업해서 남과 경쟁하면서 열심히 뛰는 게 멋져보이더라고요. 건강한 호승심과 승부욕은 긍정적이라고 느끼게 됐네요. 


‘그렇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방식이 익숙하거나 편할 순 있겠지만요. 의외이거나 ‘나’답지 않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길어서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어로서 계속 구체적으로 묻게 되네요.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한결같은 지은 님의 모습, 그리고 달라진 모습이 있는지 궁금해요.



현재까지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것들을 꾸준하게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것도 좋아하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취미는 여전해요.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같고요.


여러 측면에서 달라진 모습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를 뽑자면 예전에는 콘텐츠를 접하고 제 감상에 대해 주목하는 게 전부였다면, 지금은 대상을 분석해서 결론을 도출하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대학 공부를 거치면서 생긴 습관인 것 같아요. 국어국문학 전공 병… 다들 비슷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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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플랫폼 내에서, 이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네요. 지은 님이 살아가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문장이 궁금해요. 최근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나 말 한마디도 좋고요. 매체나 미디어는 상관없습니다.



오, 이 질문도 거의 모든 분들이 물어봐 주셨어요. 제가 다른 분들처럼 그렇게 글을 열심히 읽거나 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아트인사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하니 물어봐 주신 것 같네요. 하하.


좋아하는 문장들이 워낙 많아서, 최근 곱씹는 문장으로 할게요.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말을 좋아해요. 웹툰 원작,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작품의 제목으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작품과는 별개로, 멋진 말이라고 생각해요. 원하는 삶의 방식을 정하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PR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눈에 바로 띨 정도로 멋진 것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밀하고 조용하게 위대한 것들도 많다는 걸 다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제 방식대로 은밀하고 위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어요.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원작 작품을 보지 않았습니다..

 

 

 

글을 그렇게 열심히 읽거나 쓰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꾸준하게 에디터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지은 님이 글을 쓰게 된 계기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 궁금해요.


 

‘글을 쓴다’라고 인식하고 생활한 적이 없어서 어색하네요. 아직 제게는 가깝고도 먼 대상인가 봐요. 그래도 예전부터 일기라도 꾸준히 썼던 걸 보면, 그냥 ‘쓰기’라는 행위 자체가 익숙했던 것 같아요. 장르나 방식도 다양하고, 감정이나 정보를 풀어놓을 수도,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매번 그렇게 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번의 생각을 거쳐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요.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오래 책을 읽은 환경도 무시할 수 없고요.


영감에 대해서도 질문해 주셨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평소 ‘글을 쓴다’라고 생각하며 생활하지 않아요. 때문에 영감을 받는 특정한 창구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글감을 얻는 가장 익숙한 방식은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 보는 것인 것 같아요. 대상의 인과관계를 따진다던가, 숨겨진 의미를 유추한다던가, 관통하는 메시지를 찾는 방식으로요. 다양한 매체나 미디어의 콘텐츠를 많이 접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모든 걸 경험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행히도(?) 혼자서 공상하는 걸 즐거워하는 편이에요.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대상을 접하고, 공상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이 즐거워요.

 

 

 

지은 님이 생각하시는 예술의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문학, 혹은 예술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답이 없잖아요. 대학생 때부터 거듭 고민해 봤는데, 시원하게 결론 내리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비슷한 질문을 받으면, 저는 ‘문학을 포함한 모든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답변해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순 있겠지만, 각 시대에 따라 변하는 인간상이 있잖아요. 인간의 자격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들요. 예술은 그 자격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주목하지 않는 부분에 주목하게 만든다거나, 다른 이로 하여금 새로운 감정이나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가 된다는 점들이요. 때문에 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예술이, 타인의 존재를 폄하하거나 해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그 대상은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향유하는 동안의 크고 작은 즐거움도 예술의 근본적인 가치겠죠.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럼 지은 님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웃기게 살자’입니다. 생각보다 웃어넘겼을 때 해결되는 것들도 많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것들이 가벼워지더라고요. 제가 재미있는 사람들이나 상황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물론 모든 걸 웃어넘겨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많은 성자나 현인들이 ‘인생의 디폴트 값은 괴로움’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서 재미있는 기억은 오래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위에는 호랑이, 아래는 독사가 있는 절벽에 매달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벌꿀을 받아먹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했을 때, 건강한 웃음이 벌꿀이 되는 것 같아요. 흔한 표현으로 일상 속의 소소한 힘, 이런 거요.

 

 

 

그렇다면 지은 님의 인생에서 최종적인 목표가 있을까요?



‘잘’ 죽는 것입니다. 탄생과 죽음은 결국엔 하나잖아요. 우리 모두가 의지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어떻게 죽을지는 의지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떡같이 살다가 갑자기 잘 죽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크게 공감했어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일과 생활에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주변을 챙기며 살아가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잘 죽는 방법이에요.


 

 

지은 님. 운명을 믿습니까?


 

무슨 의도로 질문하신 거죠? 하하. 운명은 믿지 않는데, 영원은 믿어요. 말이 약간 웃긴데, 영원하려는 노력을 믿는다는 말이 정확할 것 같네요. 영원을 향한 노력을 믿어요.

 

 

 

답변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생각보다 답변이 길어졌네요. 성의 있게 답변을 해본다고 했는데, 질문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어색했는데, 답변하다 보니 그동안 제가 생각해오던 것들을 정리하거나 새롭게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어요. 기회를 갖게 돼서 기뻐요.

 

안 궁금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분들을 인터뷰하는 기회도 갖고 싶네요. 더불어서 많은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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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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