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가족이란 [사람]

5월은 가정의 달
글 입력 2021.05.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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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불릴만큼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모두 5월에 몰려 있다. 바로 어제 어린이날이 지났고, 이번주 토요일에는 어버이날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5월을 맞아 나는 오늘 나의 가족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

 

나에게 있어서 가족은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다들 자신의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외동이라서 그런지 부모님과의 사이가 각별해서 유독 가족을 더 소중히 느끼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을 다 배제하고 나서도 나에게 가족이란 내 인생을 지탱해주는 하나의 큰 나무같은 느낌이다.

 

나는 외동으로 자랐기 때문에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나의 친구 역할을 대신해주셨다. 나는 그 누구보다 편하게 부모님과 장난을 치며 놀았고, 지금까지도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부모님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고 편안하다. 부모님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일이라면 언제나 지지해주셨고, 내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다. 또한, 항상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셨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 수 있었다.

 

바로 위의 내용이 내가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 가족의 장점인데, 서로가 좋아하는 일을 존중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듣는 것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연예인이나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우리 부모님이 연예인과 아이돌의 음반을 사고 콘서트를 가는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면 어떡하나라는 어렸던 나의 걱정은 부모님이 말끔하게 해소시켜 주셨다. 남을 좋아하는 데에 시간을 쏟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씀해주셨고, 그들을 응원하면서 행복해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나를 보면서 오히려 좋은 취미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당시 나는 용돈을 받지 않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반은 항상 사주셨고, 콘서트도 티켓팅에 성공하면 항상 데려다 주셨다. 덕분에 그 때의 추억이 나에게 아직까지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내가 어떤 일을 행할때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나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지지해주신 부모님, 즉 가족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족의 무한한 지지가 없었더라면 나는 이러한 행복한 추억을 쌓는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대화를 많이 한다. 다른 가족들이 함께 모였을 때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는 우리 가족이 대화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나만 해도 가족들과 함께 모이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은 이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기뻤던 일은 함께 나누고 슬펐거나 화가 났거나 이해가 안갔던 일은 대화를 통해 위로받고, 의견도 들어본다. 부모님이 항상 나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아니라서 내가 너무 이성적이지 못할 때는 조금 멀리 떨어져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한다. 이러한 부모님의 행동이 나를 한층 더 성장하게 도와준다.

 

*

 

이런 필자의 사례들뿐만 아니라 분명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우리 가족이 특별히 더 좋은 이유, 자랑할만한 거리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점들이 우리로 하여금 가족들에게 기대고 가족들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분명 함께 살다보면 서로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모두 같은 성격의 사람들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맞춰나가면서 우리는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써 살아간다.

 

나를 향한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가족,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가족, 나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가족, 나의 의견을 언제나 존중해주는 가족, 친구처럼 함께있으면 즐거운 가족 등등...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자신의 가족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은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한번쯤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여민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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