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바다와 섬에서의 축제,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글 입력 2020.10.2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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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목요일 오후 8시, ‘독도사랑축제’ 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이 개최된다. 본 행사는 비영리공익법인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가 공동개최한다.

 

라메르에릴은 동해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적 색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러대화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상호발전과 우호관계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이 두 단체가 의미있는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닮아 있는 두 단체의 협업이 기대된다.


라메르에릴은 동해와 독도에 대한 예술 및 학술 활동을 진행하면서 국내외에 한국과 동해, 독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음악인과 미술인, 시인과 사진작가를 비롯한 예술인과 다양한 학자들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다. 언론과 매체를 통해 접하는 독도와 동해에 대한 국제적 이슈는 얼핏 정치외교적으로 첨예하고 민감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라메르에릴의 활동 속에서 영유권 분쟁 자체의 공격성은 사라지는 느낌이다.

 

‘독도’나 ‘동해’라는 말은 ‘추상적이고 일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무언가’의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관념들이 예술이 되어서는 바다와 섬의 감각적인 이미지로서 오롯이 남게 되고, 구체적인 감각, 감상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에 머물게 된다. 이들의 예술 활동 속에서 예술적인 것과 학술적인 것의 구분이 무너지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동해와 독도의 문제가 사회적 거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2-월전미술관(20.5.23).JPG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한러대화가 함께한다. 한러대화는 한국과 러시아의 원활한 교류를 도와주고 있는 단체이다. 정치, 경제, 교육, 언론,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교류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를 맞은 지 30년이 된 해이고 그래서 라메르에릴과 함께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이 더욱 의미가 크다. 동해와 독도 문제, 그리고 한-러 수교라는 거창한 말들이 본 공연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아주 가까운 것으로 다가온다.


본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클래식 음악들, 그리고 해금, 가야금의 우리 전통 악기의 연주들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진행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에 아주 알맞은 구성이고 관람객들이 양국의 예술적 매력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소프라노, 대금, 해금으로 구성된 ‘독도환타지’는 예술에 있어서 국가의 경계를 지우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이러한 색다른 기획은 예술을 향유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전통과 타국의 전통이라는 구분으로부터 자유로워져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동해와 독도, 한국과 러시아, 이런 모든 주제가 한데 어우러진 음악은 본 공연에서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독도사랑축제이자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인 본 행사는 좌우간 공연이고 축제이다.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가 참여하여 마련한 이 자리는, 국적이나 외교적 지향으로부터 자유롭게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원형적인 바다와 섬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함께하길 바란다.

 

 

Program


A. Arensky (1861-1906)
Variations on a Theme by Tchaikovsky, Op. 35a
 
S. Rachmaninoff (1873-1943)
Ne poy, krasavitsa, pri mne
 
임준희 (1959~ )
소프라노, 대금, 해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환타지
(Dokdo Fantasie for Soprano, Daegeum,
Haegeum and String Trio)
 
Intermission
 
이영조 (1943~ )
소프라노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환희
(Jubilate for Soprano and String Ensemble)
 
P. I. Tchaikovsky (1840-1893)
Souvenir de Florence, Op. 70
(String Orchestra Version)

 

 

포스터.jpg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 -



일자 : 2020.11.12


시간

오후 8시


장소 : 롯데콘서트홀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주최

(사)라메르에릴, 한러대화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능


공연시간 : 90분

(인터미션 : 15분)

 

 



[한승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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