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글 입력 2020.06.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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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 가장 낯익은 타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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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친 너에게






<책 소개>
 
   
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을 낯익은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난 뒤부터
 
우리는 일상에서 무수하게 사랑을 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는다. 상처는 관계의 깊이와는 관계가 없다. 날카로운 무심함으로 마음 한구석을 깊게 베어버리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낯익은 인연이다.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가까운 사람이 던진 한마디는 '나를 알면서 왜'라는 생각을 하며 곱씹고 또 곱씹는다. 상처는 내 편이라 생각했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는다.
 
30년이 넘는 시간을 딸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자로 살아온 저자는 다양한 사람과 집단을 만났다. 두 가지 형태의 가족(선택할 수 없는 가족과 오로지 내 선택으로 이뤄진 가족)부터 일로 만난 가벼운 인연과 기꺼이 애정을 준 동료들까지 수많은 관계 맺음을 통해 크고 작은 가슴앓이 하며 관계에 대해 고민했다.
 
이 책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은 가족, 친구, 지인, 직장 선후배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 덜 다치고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그들을 왜 '낯익은 타인'으로 대접하는 것이 마땅한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가족, 친구, 지인…
나를 둘러싼 낯익은 타인들
"우리에게는 연결되지 않을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선까지 할 건지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가 할 일이다. 내 인생의 선은 내가 긋는 것이다. 내 인생 전체를 그곳에 모조리 전시할 필요는 없다. 원할 때는 잠시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

 

- 본문 中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찬찬히 살펴보니 빼곡해 보이는 나무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라고 있다. 적당한 거리는 풍부한 햇살과 빗물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나와 상대의 공간을 인정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지켜주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끈끈한 관계야말로 '진짜'라고 생각하면서 숱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직면한 위기의 순간마다 그 관계의 민낯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늘 나를 지켜주는 가족부터 한때는 내 인생의 전부였던 친구,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배우자나 연인까지. 이 책의 저자는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관계 속 거리 두기'를 제안하다.
 
거리 두기의 핵심은 가족, 타인, 지인 역시 타인이라 정의 내리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면 복잡했던 것들이 심플해지고, 나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 바라는 것이 훨씬 적어졌다고 한다. 그 어떤 존재든 낯익은 타인으로 대한다면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속 시끄러운 일들은 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담아냈다. 사랑하고 상처받는 관계이지만, 저자는 결코 그들과의 관계를 놓아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지키라고 말할 뿐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존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함을 말한다.
 
저자가 담담하게 전달하는 경험담을 통해 우리는 마음 창고 속에 품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잊고 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문득 어떤 이의 소식이 궁금해질 수도 있다. '타인'이라는 단어로 익숙한 관계를 재구성하는 과정은 결국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을 통해 관계 속 복잡하게 뒤엉킨 감정들이 가라앉고 조금은 홀가분해지는 시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 가장 낯익은 타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


지은이 : 정민지

출판사 : 빌리버튼

분야
에세이

규격
120*200

쪽 수 : 244쪽

발행일
2020년 06월 10일

정가 : 13,500원

ISBN
979-11-88545-85-8 (03810)





저자 소개


정민지
 
날마다 산문을 쓰고 가끔 글쓰기 강의를 한다. 가장 오래 한 일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실없이 논 것이다. 둥글고 순한 모든 것들을 좋아하고, 쉽게 절연絶緣하지 않으려 애쓰며 산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십 년 넘게 방송사와 종합일간지에서 기자로 일했다.
 
어쩌다 보니 저널리즘에 발을 담갔지만 앞으로는 일상을 글로 풀어내면서 평범함의 위엄을 발견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싶다. 책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에게 "이건 나잖아!"라는 날을 듣는 게 작가로서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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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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