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단편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히다, "2019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글 입력 2019.10.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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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단편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히다

2019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영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영화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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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짧지만 세상을 보는 강렬한 눈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7년 차 영화제이다. 올해 경쟁부문에 118개국 5752편이라는 엄청난 수의 영화들이 모여들었다. 아시아나 항공의 후원이 있는 영화제인 만큼 기내 영화제, 해외 순회 상영전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단편 영화제이며, 인지도 있는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존재한다.

 

더불어 국제 경쟁, 국내 경쟁 등 8개의 부문에서 시상한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 에무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영화제인 만큼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번 첫 방문에서 나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만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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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는 짧지만 그 안에 감독의 세계관을 그려낼 수 있기에 가장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렇게 전달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뿌듯할지 떠오른다. 그리고 단편이기에 더욱 다뤄지는 세계관들은 극적일 수 있다. 상업적인 가치를 좇기보다는 감독 본연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감독들의 세계관이 엄청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많은 영화감독들의 시작은 단편이었다. 그러니 단편은 영화감독이 자신의 잠재성을 선보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되는 창구와 같다. 그리고 그러한 단편들을 국제적으로 선보이는 본 영화제의 가치가 그곳에서 발생한다.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고, 여러 작품들이 모여 있는 영화인들의 축제, 단순히 영화를 소비하기만 할까.

 

이러한 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소다. 그동안 쌓아둔 자신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 현재 활동하는 수많은 감독들의 시작 역시 대부분이 영화제였다. 얼마나 짧은 단편 속에서 그 젊은 열정들은 반짝이게 될까.


본 영화제가 가장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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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만의 특별 프로그램



이번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는 5개 섹션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씨네필의 필독서라 할 수 있는 장 뤽 고다르, 잉마르 베리만, 그리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들을 다룬 젊은 감독들의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 올드 앤 뉴”,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단편들부터 최신 이탈리아 단편까지 이탈리아 영화 역사를 이어나갈 동시대 감독들의 작품들을 만나게 될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가 있다.

 

또한, 아시프에서 3년 주기로 기획하고 있는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에서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나볼 수 있고, 일본 최대 국제단편영화제인 숏쇼츠필름페스티벌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상호 교환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아시프 캐스팅 마켓 행사를 통해 매칭된 작품들이 “아시프 캐스팅 마켓 특별전”을 통해 상영된다.


경쟁 부문, 특별 프로그램과 더불어 앞서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언급했던 “아시프 캐스팅 마켓”, 국내 단편영화인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전제작지원 제도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피칭”, 영화 제작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한 “시네마 토크” 등 다양한 기획행사가 준비되어있다.


영화제에서 기대하는 것은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일 것이다.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묶어둔 키워드와, 이번 영화제에서 꼭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주제의식도 이러한 기획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최근 영화를 더 공부하고 있다. 다양하고 좋은 영화를 보며 스스로 영화를 보는 눈을 기르자는 생각이다. 어떠한 슬럼프에 빠져 섣불리 이야기를 쓰지 못하는 요즘에, 젊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 단편들, 그리고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 만의 기획 프로그램들이 특별한 영감으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짧은 시간 동안 나를 매료시킬 작품을 만나게 되길.

내게 소중한 작품을 찾게 되길.

영화제 초심자에게 앞으로 영화제를 찾아다니게 될 계기가 되길.


이렇듯, 본 영화제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 기대가 과하지 않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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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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