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늦기전에, 바로잡자. 뮤지컬, 꽃신!!

글 입력 2014.08.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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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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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일제의 수탈이 점점 심해지던 때, 갖바치로 평생을 살아온 춘배는 장터에서 비단과 삼베를 산다. 부인을 잃고 나서 자신의 병수발과 어린 동생을 챙기느라 어리광 한 번 부리지 못했던 큰 딸 순옥을 위해 손수 만들 꽃신 때문이다. 순옥은 윤재와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한편, 철모르는 둘째딸 금옥은 아버지 몰래 친구 혜순, 연실과 나물을 팔러 장에 나와 얼마 되지 않는 나물을 팔아 무엇을 할까 꿈에 부푼다. 장터에서는 독립운동을 위장한 한바탕 광대들의 판이 벌어지고, 소녀들은 광대들의 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리는데,,, 연실은 광대들 중 하나가 자신의 오빠인 윤재가 아닐까 의심하는 순간 일본군들이 들이닥쳐 아수라장이된다. 순사부장은 광대패들을 검거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옥은 윤재와 사랑을 약속한다.

순옥과 윤재의 혼인날, 마을에는 작은 잔치가 열린다. 춘배는 몰래 만들어왔던 꽃신을 윤재에게 전한다. 하지만, 윤재는 순옥에게 꽃신을 신겨주지도 못한 채 일본군에게 끌려간다. 춘배는 일본군에게 순옥과 금옥마저 끌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딸들을 친적집에 숨긴다. 그 이유로 주재소에 끌려간다.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순옥과 금옥이 길을 나서다 일본군의 트럭에 실려간다. 트럭에는 군수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은 소녀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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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차가운 발에 꽃신이 될게요. 이렇게 당신을 지켜줄게요. 걱정 말아요… "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아무런 댓가없이 열정만을 가지고 3달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순수 재능기부로 멋진 배우들이 오로지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았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무대의 '팀프'에 꽃신이야기가 막을 올렸다. 매회마다 관객들은 눈물을 흘렸고, 위안부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예전에 위안부에 끌려가지 못하게 숨긴 딸들을 다시 찾기 위해서 방문한 순사들은 온갖곳을 칼로 찔렀다고 한다. 심지어 쌀가마니에 딸을 숨겼는데, 짚으로 된 곳, 이불 사이사이까지 마구잡이로 찔러 칼에 혈흔이 묻어나올만큼 처절한 시대였다고 한다. 이제 할머니도 몇 분 안계신다. 시간은 계속흐르고, 대외적인 국가적 위치를 고려한다면 이 이야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일본과의 더욱더 완곡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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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할매가 되가 금방 죽어 없어져도 그림이랑 노래, 책, 그런거는 오래 오래 남을거 아이가~

민들레 홀씨 맨키로 약해 보이도 그래도 그기 멀리멀리 날아 안 가겠나! "

" 그래... 우리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소,
그래야 다시는 그런 일이 안생길거 아이오"


위 무대는 일본군의 모습도 극적으로, 할머니들의 애절함과 처절함도 애잔하고 힘들게, 가족들을 찾는 모습, 환자의 모습 등으로 할머니들의 모습만 봐도 탄압에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에도 너무 극적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만 들어도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을 참 먹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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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다시 태어나 사랑한다면 헤어지지 마요. 아프지 마요…’
 ‘좋은 길만 가거라 예쁘기만 어여삐 가거라’


수익의 50%는 위안부 할머니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

배우, 스텝들이 재능 기부형태로 참여한다.

일반 시민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참여한 대한민국 국민 뮤지컬이다.

윤복희, 김진태, 강효성, 정찬우, 서범석 등이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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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50분 동안 공연된다. 뮤지컬 꽃신은 가슴아픈 역사의 이야기로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고, 그저 꺼내기도 힘든 이야기를 무대위에서 펼쳐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과 일본의 탄압과정 그리고 헤어진 가족들에 애잔함을 담았다. 대사와 몸짓 하나하나에서 일본의 잔인함과 어린 여성들의 안타까움을 동시대 느낀다.

 하루라도 빨리 지난날에 대한 반성을 요한다.



- 출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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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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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 :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동 30-3


지하철 : 대흥역 2번출구와 이대입구역 5번 출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

버스 : 163, 153, 110, 6716, 5712, 마을버스 10번 외





전화 : 02-3274-8600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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