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영화와 언어, 사랑의 탐색 [필로]

매거진 [필로]
글 입력 2019.02.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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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o_6호_표지(앞).jpg
 
 
영화를 보고 나면 블로그 후기를 찾아본다. 다른 사람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여 읽기도 하지만 읽다 보면 내가 놓친 부분을 알게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열린 결말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상상한 결말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더해져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재미. 영화 리뷰는 블로그 후기를 주로 볼뿐 전문적인 영화 매거진은 한 번도 읽지 않았다. 상업적인 영화는 이미 온라인에도 많고 독립영화에 대한 내용은 어렵다는 이유로 읽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또 잡지엔 보지 않은 영화가 대부분이고 영상이 아닌 글로 먼저 접하면 영화 볼 때 고정관념이 생길 것만 같았다. 의도치 않게 스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도 있고. 그럼에도 아트인사이트에서 매거진 [필로]를 신청한 이유는 단순히 표지가 예뻐서였다. 표지 색감을 보니 흔하지 않은 영화를 보여줄 것만 같았다. 표지만큼 예쁜 영화를 소개받을 것 같은 기대감. 매번 상업영화를 즐겨보는 나로서 이번 기회에 새로운 영화를 추천받는 동시에 깊이 있게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018년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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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와 언어를 탐색하는 건 맞는데
사랑도 탐색하나?"


필로 편집장 말에 의하면 필로 5호 뒤풀이에서 웃자고 한 말이 심각해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한다. 다들 공통된 관심사를 가졌기 때문에 심각해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이번 필로는 2018년 베스트 10 특집 속 선정기준도 사랑의 영향이 있었다.

2018년 베스트 10이라고 해도 2018년에 개봉한 영화만 소개되는 게 아니라 2018년에 본 영화 중 10편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영화 제목을 보니 역시 생소한 영화들 뿐이었다. 내가 정말 상업영화에만 익숙해져 있는 건 아닐까 싶다. 독립영화, 고전영화 등 다양하게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과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읽고 나서 내가 이들의 말을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조금 막막했고 그 막막함은 현실로 다가왔다.

매거진 [필로]를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분석이 전문적이라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지 않던 시각을 볼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각 평론가가 느낀 생각은 제대로 표현하는 모습에 베스트 10을 선정한 이유도 명확하지 않나 싶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또 한국인뿐만 아닌 여러 나라 평론가의 영화 추천 덕에 폭넓게 영화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영화를 다양한 사람에게 이야기 듣는 것은 좋을 수 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지 않았던 영화가 대부분이라 한두 명의 평론가로 이야기를 듣기엔 조금 어려웠다는 것이다. 한 영화를 2~3명의 평론가의 글로 접했다면 한 영화를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해하기도 더 쉽지 않았을까. 모든 사람의 만족도를 맞출 수 없지만. 필로에서 소개된 영화를 보고 나면 다시 한번 필로를 읽어보고 싶다. 내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놓친 부분이 분명 있을 테니.




[송다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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