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타일은 영원하다 [전시]

글 입력 2018.1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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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노만파킨슨 최종.jpg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한 번 더 보러갈 예정이다. 지금 봐도 충격인 그 당시의 화장과 옷 스타일들. 지금 봐도 여전히 혁신적인 노래들이다. 영화 제목이자 동시에 노래 제목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길이도 엄청 길고, 가사도 시적이다. 특이하게 오페라를 융합시켰다. '갈릴레오는 왜 나오는 거야?' 라는 웃음 코드도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를 원래 알고 있기도 해서, 한 번 코인 노래방에서 혼자 시도해봤다.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직접 가사를 보고 나 혼자 불러보니까 더 많은 매력을 느꼈다. 마치 두 곡, 세 곡을 짜집기 한 듯한 재미있는 곡이었다. 재즈나 클래식처럼, 중간에 변주가 시작되는 부분이 너무나 짜릿하다. 영화에서 나온다. '클래식과 락을 합치면 어떨까?' 퀸의 매력은 이런 반항적이고 유희적인 도전이다. 공격적인 태도가 정말 매력있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방해를 받고, 시간이 흐른 후에 인정을 받는다. 비난이 한순간에 환영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참 용기있다, 공격적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전시 노만 파킨슨도 패션 사진계의 선구자이다. 그 전까지는 실내 스튜디오에서 화보를 찍는 것이 전부였는데, 노만 파킨슨은 처음으로 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마치 물감을 들고 밖으로 나간 인상주의자들 처럼.

사진에 대한 느낌은 전시를 다녀와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나는 앞서 나간 사람들에 대한 시도와 도전,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도전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서 나올 테니까. 낯선 것을 향해 뛰어드는 건 자신을 사랑하기에, 확고하게 믿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낯설어서 받는 비난도 나중에는 환영인사가 될테니. 노만 파킨슨의 <스타일은 영원하다>전시에서는 또 어떤 멋진 세계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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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기획전으로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의 사진전 <스타일은 영원하다>를 오는 9월 22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패션 매거진 보그 Vogue, 하퍼스 비자 Harper's Bazzar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노만 파킨슨은 활동 당시의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을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의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다. 패션 매거진 트랜드를 미국이 주도한 1960년대에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이 부상하는데 일조한 사진가로 평가받는다.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인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의 작업을 총망라하여 150여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그의 작품이 50년 전 당시 패션 양식이나 인기 모델, 연예인, 왕실의 주요 행사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의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이번 전시장에는 노만 파킨슨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실험적 야외 배경 작품들이 전시되는 '스트리트 사진'섹션을 시작으로, 사진 회사의 견습생이었던 그가 처음 패션계에 입문했던 <하퍼스 바자>를 비롯하여 <보그> <퀸>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커버 및 화보' 섹션이 이어진다.


그리고 '영국 왕실' 섹션에서는 노만 파킨슨이 왕실 공식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앤 공주 등 영국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초상'섹션은 비틀즈, 데이빗 보위, 엘튼 존, 비비안 리, 캘빈 클라인 등 유명 뮤지션과 영화배우, 그리고 여러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초상 사진을 전시하여 노만 파킨슨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한다.

더불어 노만 파킨슨의 미에 대한 흠모와 열정을 닮은 버건디 컬러, 그리고 그가 즐겨 입던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닮은 커튼으로 이번 전시 공간을 연출하면서, 전시 관람객들이 마치 1940년대 영국 패션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연게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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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파킨슨 Norman Parkinson



노만 파킨슨은 1913년 영국 태생으로 웨스터 민스터 스쿨에서 수학했다. 10대 후반에 사진 회사의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한 이후 친구와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였고, 1935년 개최한 개인전을 계기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18세기 초상화 또는 그리스 로마의 조각상 자세를 흉내낸 정적인 실내 스튜디오 사진이 주를 이루던 당시 트랜드를 벗어나, 야외에서 모델들에게 골프를 치게 하거나 타조 또는 말과 같은 동물에 타게 하는 등 관습을 무너뜨리며 모험하는 것을 즐겼던 그는 영국 사진계의 선구자로 평가 받으며, 1990년 싱가포르 정글에서 촬영 중 사망할 때 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전시 정보



전시명 : 노만 파킨슨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일정: 2018년 9월 22일 (토) ~ 2019년 1월 31일 (목)

장소: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5F)

관람시간: 일-목 11:00 - 19:00 (입장마감 18:00) / 금-토 11:00-20:00 (입장마감 19:00)

관람료: 8,000원

문의: KT&G 상상마당 홍대 시각예쑬팀 02-330-6229

주최 주관: KT&G 상상마당

협력: ICONIC Images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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