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노만 파킨슨, 스타일은 영원하다

글 입력 2018.11.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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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노만파킨슨 최종.jpg
 

 


Prologue.



일상에서 우리 몸과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패션’을 사진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은 1860년대에 상류층 여인의 초상과 의상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후 패션 사진이 처음으로 인쇄된 것은 1880년 프랑스의 <알 에 모드>이며, 이것이 본격화한 것은 20세기 이후로 알려져 있다.


유행하는 의상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매체로, 일반 대중에도 잘 알려진 <하퍼스 바자>와 <보그>를 중심으로 패션 사진은 인쇄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미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패션 사진이 하나의 분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퍼스 바자>로부터 포토그래퍼로 러브콜을 받은 노만 파킨슨은 현재도 단연 최고의 영국 패션 포토그래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진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주목받는 또 한가지는 그가 패션 사진에 남긴 큰 변화이다.


사각 프레임 안의 정적인 여성과 모델이 입은 옷을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며 역동성과 유머를 담아 패션의 아름다움을 전하려 했던 그의 철학은 사후에도 널리 회자되며 오마주되었다. 노만 파킨슨이 그의 작업 초반부터 패션만을 사진의 오브제로 삼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를 단숨에 패션 포토그래퍼라 부르는 것은, 이러한 까닭으로 그만큼이나 노만 파킨슨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말이 달리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전시 소개



PR_NP_Vogue 1949.jpg
 


패션 매거진『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노만 파킨슨은 활동 당시의 전형적인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을 벗어나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에서의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다. 패션 매거진 트렌드를 미국이 주도하던 1960년대에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영국 패션 매거진이 부상하는 데 일조한 사진가로 평가 받는다.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의 작업을 총망라하여 150여 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그의 작품이 50여 년 전 당시의 패션 양식이나 인기 모델, 연예인, 왕실의 주요 행사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의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전시 구성


 

PR_NP_Queen 1962.jpg
 


이번 전시장에는 노만 파킨슨의 예술적 면모가 돋보이는 실험적 야외 배경 작품들이 전시되는 ‘스트리트 사진’ 섹션을 시작으로, 사진 회사의 견습생이던 그가 처음 패션계에 입문했던 『하퍼스 바자』를 비롯하여 『보그』, 『퀸』(Queen) 등 패션 매거진과 작업한 ‘커버 및 화보’ 섹션이 이어진다. 1세대 슈퍼모델로 알려진 카르멘 델로피체(Carmen DellOrefice, 1931-)부터 노만 파킨슨이 발탁하여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되면서 유명해진 제리 홀(Jerry Hall, 1956-), 훗날 그의 부인이 된 모델 웬다 로저슨(Wenda Rogerson, 1923-1987)까지 세계 최고의 모델과 뮤즈들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영국 왕실’ 섹션에서는 노만 파킨슨이 왕실 공식 사진가로 활동하면서 엘리자베스 여왕(Queen Mother Elizabeth)과 앤 공주(Princess Anne) 등 영국 왕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 ‘초상’ 섹션은 비틀즈(The Beetles),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엘튼 존(Elton John), 비비안 리(Vivien Leigh),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 유명 뮤지션과 영화배우, 그리고 여러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초상 사진을 전시하여 노만 파킨슨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한다.


더불어, 노만 파킨슨의 미(美)에 대한 흠모와 열정을 닮은 버건디 컬러, 그리고 그가 즐겨 입던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닮은 커튼으로 이번 전시 공간을 연출하여, 전시 관람객들이 마치 1940년대 영국 패션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연계 부대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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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패션 포토그래퍼가 되기 이전의 작업을 보여주는 street photo를 시작으로, 그의 뮤즈, 패션 매거진, 영광스러운 순간, 그리고 그의 프레임 속으로 들어간 여러 셀럽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만큼 그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사진 한 장 한 장을 들여다보며 모델의 포즈와 배경, 패션의 미감을 빠짐없이 이 자리를 통해 만끽할수 있기를, 그렇게 이번 전시가 노만 파킨슨의 패션 사진이 보여주는 서사를 한껏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




스타일은 영원하다
- Timeless Style -


일자 : 2018.09.22(토) ~ 2019.01.31(목)

시간
일~목 11:00~19:00 (18:00 입장마감)
금~토 11:00~20:00 (19:00 입장마감)

장소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F, 5F

티켓가격
성인: 8,000원
초중고 학생/경로우대(65세이상): 3,000원
미취학 아동: 2,000원
패션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단체: 4,000원
유아(36개월미만)/장애인: 무료

주최/주관
KT&G 상상마당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KT&G 상상마당
02-330-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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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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