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욕심을 버리고 행복에 이르는 길, 연극 ‘파우스트’

글 입력 2018.04.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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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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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고전일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던지는 메시지의 묵직함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일 것이다. 동서고금 시대를 막론하고 오늘날에도 독자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는 고전이다. 그런 고전이 지금 이시대의 필독서와 만나 새로이 탄생했다. 문학의 거장 괴테의 ‘파우스트’와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만남은 하나의 희곡으로 탄생하여 연극으로 제작되었다.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은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서 서로 다른 맛의 두 작품의 만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와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니.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은 과감한 도전과 실험을 통해 관객에게 ‘욕심을 버려야 깨닫게 되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고전작품 ‘파우스트’와 현대작품 ‘무소유’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작품이 지니고 있던 의미를 재해석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하고 발견하며 현실적으로 부족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질과 정신 모두 더 가지지 못해 안달 난 현대인들에게 ‘가지려는 것’과 ‘버리려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파우스트’ 시놉시스


실험에 매번 실패를 겪은 실험가 파우스트 박사는 자살을 기도하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를 만나 젊음을 대가로 한 계약으로 그의 지원을 받으며 다시 실험에 몰두한다. 그는 평생의 실험 ‘모든 인간은 욕구를 충족시켜야 행복해진다’에 몰두하고 동물실험에 이어 생체실험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잘 되어가던 실험은 순식간에 실패로 돌아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관리소장까지 그를 찾아와 압박을 한다. 결국 실험이 실패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파우스트 박사는 모든 것을 잃고 만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고 번뇌하던 그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파우스트’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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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 뒤덮인 소비 사회에서 넘쳐나는 소유에 대한 맹목적인 쫒음을 파우스트 박사를 통해서 표현하는 ‘파우스트’다. ‘비움’을 통해서 진정한 소유의 길에 이를 수 있음을 알리는 작품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작품의 이름에서일까. 어딘지 모르게 무거워 보이는 느낌을 주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작품은 현대 사회를 대변하는 장면과 배우의 대사, 인물의 특색 등을 통해서 자연스런 웃음과 유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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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학성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동시에 인물들의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행동을 통해서 끝없는 욕망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 보광극장이 선보이는 특유의 B급 유머 코드를 적재적소에 넣어 극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끔 작품은 구성되었다.

 

'파우스트' 출연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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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연출 조민상
 
- 전 극단 무심천 단원, 현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대표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유령><꼬메디아상상병환자>
<여행><사랑해라고 부름에 대한><눈사탕> 외, 창작탈극 <사랑이> 외 다수 출연
 
<출연진 소개>
 
이승현 (스님 役)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꼬메디아 상상병환자>
<사랑해라고부름에대한> 외 , 영화 <아기와 나> 외 다수 출연

윤지홍 (파우스트 役) 
연극 <꼬메디아 상상병환자><가족의 재구성><몽타주><오래된 편지> 외, 
창작탈극<사랑이> 외 다수 출연

김수영 (소장 役) 
연극 <꼬메디아 상상병환자><부여백제문화단지창설공연-천님이여><눈사탕> 외 다수 출연

남은실 (메피스토펠레스 役) 
연극 <꼬메디아 상상병환자> 외, 창작마당극 <착한사람 김삼봉><집> 외 다수 출연

박지영 (비서 役) 
연극 <꼬메디아 상상병환자>, <12인의 성난 사람들><눈사탕> 외 , 
창작 탈극 <사랑이> 외 다수 출연

홍성안 (실험체1 役) 
연극 <사춘기 메들리>, <알라딘> 외 다수 출연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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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이하 보광극장)의 ‘파우스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들의 존재에서부터다. 보광극장은 지난해 7월 단체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청년들(보배 寶)이 하나의 촛불, 큰 빛(빛날 光)이 되듯이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이 뭉쳐 탄생한 보광극장이다. 연극을 기반으로, 영화와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불문하고 단원들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할 수 있는 모든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보광극장의 역사는 짧지만, 예술 앞에 굳은 결의를 다진 이후로 이들의 행보는 다채롭다. 2017년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고 회의하는 연습실을 직접 완공하고, 같은 해 7월 <사랑해라고 부름에 대한>의 워크샵을 시작으로 12월에 제 1회 정기공연 창작극 <눈사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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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쉬지 않고 보광극장이 계속해서 걸음을 내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주변의 이웃부터 비롯하여 더 넓게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창작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는 동시에 실험과 도전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동고동락하기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모토를 발판삼아 지치고 힘든 사회에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그들과 소통하며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이다.


《 연혁 》
2017.07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설립
2017.07.08 - 07.09 사랑해라고 부름에 대한 
(원작: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위성신 作, 윤지홍 각색 및 연출, 청운예술극장)
2017.12.21 - 12.24 눈사탕 (남은실 作, 남은실 연출, 해우소소극장)
 


상세 정보



기간
2018/04/06- 2018/04/08
(3일, 5회 공연)

시간
평일 8시, 주말 2시 6시

러닝타임
90분

장소
대학로 서완소극장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4길 18-12)

연락처
02-926-4937

티켓
일반 30,000원
단체(10명 이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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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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