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5) Hi, POP:하이팝 展 [팝아트, M컨템포러리]

글 입력 2018.01.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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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OP:하이팝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_포스터 01_1127v.jpg



1960년대!
미국 대중예술 '팝아트'
생생하게 담아낸 대형 전시






<전시 소개>


7] ANDY WARHOL_Beethoven II. 392 , 1987.jpg
ANDY WARHOL_Beethoven II. 392, 1987
ⓒ 2017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Licensed by SACK, Seoul


팝아트 대표작가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이 2017년 12월 15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총 4개월간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미국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당대의 문화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다. 더욱이, 당시의 시대상과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팝아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초대형 팝아트 전시인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대표 팝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이 일어난 시점부터 부흥기를 거친 뉴욕에서의 삶을 공간으로 느끼며, 개성 있는 각 작가만의 작품을 생생하게 관람하며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일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과 대중매체가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의 공간이 교차하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팝아트 시간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5인의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장 외에도 체험공간 '프린트팩토리'에서는 앤디 워홀이 즐겨 사용 하였던 실크스크린 기법을 실제 체험할 수 있다. '프린트팩토리'는 전시 관람객 대상, 소정의 금액으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실크스크린으로 자신이 손수 찍은 팝아트 이미지가 담긴 에코백을 가져갈 수 있다.





<기획 노트>


Hi, POP
미술관 벽에서 거리로 나온 미술


Hi POP_전시장_05.jpg
전시장 내부


'대중적(Popular)'이라는 말에서 따온 '팝 아트'는 최초의 팝 아티스트로 알려진 리처드 해밀턴의 표현대로 '순간, 저가, 대량생산, 위트, 상업성'의 속성을 직관적으로 이용했으나 자신의 명성에 의해 '영원, 고급, 유일성, 미학, 가치'로 대변되는 1960년대 모더니즘 미술의 정수가 되었다. 이 아이러니 속에서 가볍게 떠오르는 팝 아트의 이미지는 길고 긴 수사를 달고 무겁게 가라앉는다. 앤디 워홀의 '재난 시리즈'에 덧대진 심오한 해석을 떠올려보라. 그렇다고 미술관에 걸린 팝 아트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내 그림과 영화와 나를 보면 거기에 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워홀의 말대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팝 아트를 소비하면 된다.

팝 아트가 세상에 나온 지도 어느덧 반세기를 훌쩍 넘겼다. 그 흔적을 되새기는 방법도 제 각각이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예술이 최상위 미술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다섯 작가의 활동으로 살펴본다.

'미술관 벽에서 거리로 나온 미술'은 로버트 라우센버그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을 지나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으로 이어지는 팝 아트의 변화상을 뜻하며 서로 다른 활동 시기와 독자적인 주제 의식을 고려하여 각각의 특색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1950년대 미국 미술계의 중심에 있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하나의 반응으로서 라우센버그가 창안한 콤바인이 있었고 이를 팝 아트의 중요한 동기로 삼는다. 이때 우리가 주목할 점은 신문, 거울, 침대 등 일상의 사물이 작품의 주재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작품은 벽이 아닌 공간에 놓이게 되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이 라우센버그의 사물 활용법을 평면으로 재흡수 하였으나 그들이 사용한 벤데이(Ben day) 인쇄방식과 실크스크린은 그야말로 대량생산을 위한 가장 감각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수단이었다.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나 워홀의 '마를린 먼로'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는 원본 개념을 가뿐히 넘어서며 신성한 아이콘이자 동시에 무한 복제되는 값싼 이미지가 되었다. 이 지점에서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가 가진 상징성이 있다. 팝 아트가 대중문화에 뿌리를 둔 것처럼 이들의 작품은 미술관보다는 평범한 삶의 순간에 경험하는 것이 어울린다.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일상과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미술관에서 팝 아트를 만나는 시간 여행이다. 미술관 벽에서 빠져 나온 팝 아트가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다시 미술관에 안착했다.

오늘날 미술관이 팝 아트가 말하고자 했던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팝 아트라는 거대한 퍼즐의 한 조각이자, 그 자체로서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구축한 다섯 작가의 방은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팝의 도시, 뉴욕의 모습을 닮았다.

그 시절 예술가의 날카로운 언어가
유쾌한 농담이 되어 친근하게 우리를 부른다.

이제 답할 차례다.

Hi, POP!





<작품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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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 LICHTENSTEIN
로이 리히텐슈타인


1] ROY LICHTENSTEIN_Girl with Hair Ribbon, 1965.jpg
Girl with Hair Ribbon, 1965
ⓒ Estate of Roy Lichtenstein / SACK Korea 2017


리히텐슈타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할 무렵 제작한 이 작품은 그의 특징적인 만화적 기법을 띄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작업 속 많은 여자들의 극적인 표정과는 대조되게 이 작품 속 여인은 절제된, 그러나 미스터리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장면 속으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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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INDIANA
로버트 인디애나

4] ROBERT INDIANA_ Classic Love, 2002.jpg
Classic Love, 2002
ⓒ 2018 Morgan Art Foundation / ARS, New York - SACK, Seoul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원본 이미지는 1964 년 현대 미술관 크리스마스 카드의 우표 이미지를 시작으로 회화, 조각, 프린트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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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RAUSCHENGERG
로버트 라우센버그


5] ROBERT RAUSCHENGERG_Tate 1980, 1980.jpg
Tate 1980, 1980
ⓒ Robert Rauschenberg Foundation/VAGA, NY/SACK, Seoul, 2015


미술사에서 로버트 라우센버그는 팝아트보다는 네오 다다에 가깝다. 1954년부터 1964년까지 그가 선보인 콤바인의 혁신성은 팝아트가 대중문화와 소비사회를 주목하고 일상의 사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아방가르드 운동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라우센버그는 사물, 이미지, 각종 요소를 조합해 회화인지 조각인지 구분하기 힘든 콜라주의 한 형태를 창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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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WARHOL
앤디 워홀


7] ANDY WARHOL_Beethoven II. 392, 1987.jpg
Beethoven II. 392, 1987
ⓒ 2017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Licensed by SACK, Seoul

 
앤디워홀의 손에 의해 재탄생한 베토벤, 앤디워홀은 베토벤을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 보통 그의 작품에서는 인물의 배경의 색만 바꾸어가며 연출하는 반면에 베토벤의 그림에는 악보를 일일히 새겨넣는 정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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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HARING
키스 해링


9] KEITH HARING_Three Eyed Man, 1990.jpg
Three Eyed Man, 1990
ⓒ The Keith Haring Foundation


세눈박이 남자는 전형적인 독특한 키스 해링의 낙서 스타일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해링은 예술 시장에 관심이 있었고 이 캐릭터를 상품화 하였다. 이 캐릭터는 예술가들의 사회 관점을 상징하는 하나의 심볼이 되었다. 이 이미지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투쟁, 불안 등 예술가들의 사회적 관점을 느낄 수 있다.


+
전시장 전경


Hi POP_전시장_03.jpg

Hi POP_전시장_04.jpg

Hi POP_전시장_07.jpg





Hi, POP:하이팝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


일자 : 2017.12.15(금) ~ 2018.04.15(일)

*
휴관일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2018년 1월8일,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3월5일, 3월19일, 4월9일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장소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티켓가격
성인 16,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8,000원

주최/주관
M 컨템포러리

관람연령
48개월이상 관람가능




문의
M 컨템포러리
02-3451-8185





POP ART


*
팝아트의 시작

파블로 피카소는 여러 신문의 부분들을 조합해 콜라주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마르셀 뒤샹의 1917년 작품 <샘>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기성품 소변기를 작품으로 출품해 예술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레디메이드 제품의 활용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후에 도래하게 될 팝아트의 기반을 다졌다고 할 수 있다.

피카소와 뒤샹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에두아르도 파올로치는 미국 잡지 선전물을 활용해 콜라주 작업을 하였다. 파올로치는 미국의 광고 선전물에 큰 흥미를 느꼈으며 그것들이 기존의 전통적 예술보다도 더욱더 대중과의 소통을 자아낸다고 생각했다. 그의 작업은 처음으로 행해진 팝아트적 요소가 만연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그는 '팝아트의 천재', '팝아트의 선구자'로도 불린다. 그의 콜라주에서 처음으로 팝! (POP!) 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2차대전의 발발과 함께 서구 경제가 부상하며 세계의 글로벌화가 시작된 시기인 1950-60년대의 중심에 서 있던 예술사조는 대중미술, popular art, 줄여 말해 팝아트였다.

대중매체와 광고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예술사조인만큼 그 기원은 전통적인 작품 제작 방식을 부인하고 새로운 것을 탐미한 다다이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본격적으로 1950년대에 들어 추상표현주의에 대적하는 새로운 예술 트렌드로 영국에서부터 그 시작을 알린다.

1962년 영국의 미술평론가인 로렌스 알로웨이가 특정 젊은 예술가들이 유명한 이미지를 차용하여 작품활동을 한 것을 빗대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비로소 본연의 특색을 갖추고 본격적인 부흥기를 맞이한 건 미국으로 전파된 후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메리칸 팝아트를 기억하는 이유이다.


*
미국의 팝아트

타임, 라이프 지, 뉴욕 위크 등 주요 잡지들이 앞다퉈 팝아트에 대한 글을 기재했으며, 다른 예술사조와는 다르게 팝아트는 현대미술관이나 미술평론가로부터 평가를 받기도 전에 대중매체를 통해 먼저 각인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의 풍경을 뒤덮은 광고판과 만화에 영감을 받아 마릴린 먼로나 존 에프 케네디 같은 유명인사나 켈로그, 헤인즈, 켐벨 등 유명 브랜드들이 슈퍼마켓 선반 위가 아닌 갤러리의 벽에 전시되면서 당시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우상화나 소비사회 속 제품들의 대량생산을 대변하는 60년대 문화적 환경의 특징을 반영하였다.


*
거리로 나온 미술(하이팝)

여느 미술 사조가 그랬듯 팝 아트 역시 시대의 거울로써 화려하지만 빛 바랜 영광 속에 존재하는 현대사회 속의 집착을 반영하였다. 그러한 정신은 21세기 화가들에게도 계승되고 있고, 현대에도 그 영향력은 지속 되고 있다. 팝 아트가 살아남은 근본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정신. 재치 있고 유머러스 함. 그런 친숙함이 성스럽고 고매한 가치에 갇혀있던 현대미술의 묘미를 소수뿐만이 아닌 대다수가 즐길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즉,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가 모호해짐으로써 미술관 속 작품을 채우는 건 아름다운 인상파 화풍의 풍경만이 아닌 우리 주변의 사물, 공간,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런 일상들. 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 친숙한 이미지로 아메리칸드림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다섯 명의 팝 아트 선구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들의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다시 미술관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또한 일상이 어떻게 예술이 되어 미술관 벽에 걸릴 수 있게 되었는지, 그 과정과 이해관계를 통찰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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