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17 수원합창페스티벌 기념 ˝잔디밭음악회˝ [공연예술]

잔디밭에서 가을밤 음악산책
글 입력 2017.11.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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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질 9월 시원한 바람에 이끌려 사랑하는 사람과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였다

그 연주의 지휘자는 내가 잘 알고 있는데 내가 다니는 대학교 학부장을 맡고 계시고 수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과 이번에 새롭게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 되셨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시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프라이드가 매우 높으신 분이시다. 이러한 훌륭하신 분의 연주를 야외무대에서 잔디밭에 앉아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을 같이 감상하는 기회를 얻었다. 무대 뒤 스크린에는 그 곡과 연관된 영화가 나오고 무대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솔로들과 합창이 나오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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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음악은 star wars main theme인데 스크린에는 영화에서 나왔던 중요한 장면들이 펼쳐지고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지휘자의 손끝으로 음악이 펼쳐진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기존의 어른들은 안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었던 영화이고 이 영화를 모르는 청소년들이라도 음악은 많이 들어서 알 수 있는 그런 무대여서 오케스트라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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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곡은 어른들이 자주 보고 좋아하던 스타워즈 음악이었다면 이번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인생 영화라고 손꼽히는 라이언 킹의 노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라는 곡을 수원시립의 합창과 스크린의 영화로 같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의 정말 자주 보았었던 자주 듣던 그 음악을 이렇게 다시들 어서 옛날로 돌아가서 어린 시절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 영화를 보았던 기억들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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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오페라의 유령의 모음곡을 불렀는데 이 영화는 감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주옥같은 명곡들을 뽑아서 영상과 함께 다시 보았었다. 내가 몇 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 영화를 보았었는데 정말 좋았었던 경험들이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티나의 솔로곡 Think of me와 Phantom of the Opera, The music of the Night 등 여러 곡을 묶어서 중요한 곡들만 불렀었는데 워낙 좋아했던 영화라 정말 감격해하면서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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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 전 히트를 쳤었던 전 세계의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좋아했고 아이들이 모두 '엘 사병'에 걸릴 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겨울 왕국 모음곡을 하였다. 그곳에 있던 아이들이 그 노래가 나오던 순간에 모두 눈을 반짝거리면서 솔로로 나온 사람이 엘사의 분장을 하고 있어서 엘사한테 관심을 가지며 쳐다보고 있었다. 원어가 아니라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서 약간 닭살이 돋긴 했었는데 나도 좋아하던 노래들이라 재미있게 보았다. 중간에 올라프라는 눈사람 인형 탈을 쓴 어른 올라프와 꼬마 눈사람이 나왔고 영화에서 나온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여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하고 꼬마 눈사람과 같이 귀엽게 율동을 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워서 관객들 모두 사랑스럽게 그 모습을 지켜보았고 지휘자가 여름이라서 너는 녹을 거라고 말을 해야 될 거 같다고 고민을 하는데 꼬마 눈사람들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하지 말라고 하는 모습들도 너무 귀여웠었다. 올라프는 아무것도 모르고 콧노래를 부르며 꼬마 눈사람들과 퇴장했고 다음 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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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와 뮤지컬 그리스의 하이라이트를 댄서들과 함께 보았다. 비록 에어로빅 같은 댄스였지만 신이 났고 사람들이랑 같이 뮤지컬 한편을 보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보았었고 뮤직 사운드가 빵빵해서 진짜 뮤지컬 축제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 모든 것이 정말 계속 연속되어 이어져서 너무 긴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두 가지 곡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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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손님으로 S. E. S로 활동했었던 바다가 나왔었다. 그녀는 ‘우리나라의 디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인데 나는 이전까지는 바다를 보면서도 별로 그렇게 감흥을 못 느꼈었지만 이번 무대를 보고 이미지가 확 변하였었던 계기를 심어주었다.

맨 처음에는 무대 가운데서 뮤지컬 음악을 보여주었는데 생각보다 노래를 잘 소화해내었고 그다음으로 파워풀한 곡을 들려주었는데 무대 맨 끝에서 맨 끝으로 뛰어다니면서 춤추면서 정말로 경건한 청중 분위기 속에서 파워풀하게 열심히 춤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녀의 발성은 말하는 거랑 노래하는 거랑 소리가 똑같아가지고 그것도 놀라웠었다.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 그대로 실천하는 그런 사람이었고 하이 도까지 소리가 났고 엄청난 고음을 오랫동안 끌면서 마무리하였다. 나는 이번 연주를 통해서 바다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새로이 썼던 것 같았다. 정말 열정이 차고 넘쳐서 흐르고 온몸에서 에너지가 발산되는 그러한 점을 본받아야 할 것 같았다.





예전에도 영화음악을 주제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주를 진행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잔디밭 음악회를 기획하며 엄청난 예산과 단원들의 시간이 투자되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투자를 하면서 그날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무대에서 보였다. 

시간도 거의 오페라 한편을 보는 시간이랑 맞먹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진행을 하였고 시민들이 알만한 노래들만 뽑고 뽑아서 단원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모을 곡을 선정하여 며칠 합창축제를 진행하였다.

나는 무엇보다 단원들의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그 긴 시간 동안 나 같았으면 정말 해내지 못하였을 수도 있었을 텐데 며칠간 연주를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하면서 정말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 프로의 정신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황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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