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의 비법을 찾아서, 사랑의 묘약

글 입력 2017.10.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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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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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 10팀이 참여한 기획전,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이 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제목부터 쌀쌀한 가을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처럼 느껴지는 ‘사랑의 묘약’. 본 전시는 유명한 사랑의 묘약을 기반에 두고 사랑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10팀의 각기각색의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감성 전시라고 한다.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10개의 감정을 키워드로 설정하고, 이를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한 작품이 있는 방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회화와 조각부터 일러스트, 사진,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니. 벌써부터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묘약이 퍼져가는 기분이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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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CK_‘사랑의 묘약’ (1).JPG
 
 
사실, 이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찾아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제목을 들었을 땐, 사실 정말 고전적인 로맨스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줄거리를 찾아보니 전시를 보고 이후에 오페라를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너무 재밌는 스토리. 그리고 극 중 가장 유명하다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 역시 마음에 쏙. 조건 없이 한 여인(아디나)을 사랑하는 순수한 남자(네모리노)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로, 극 중 네모리노는 사랑의 묘약을 통해 아디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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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연애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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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상담 기업들의 광고
 
 
실제로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이 있다면 아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손에 넣어 사용하고 싶어 할 것이다. 최근에 페이스북에 유행하는 ‘대나무숲(익명으로 이야기를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교 위주로 되어있거나 지역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만 보더라도 사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두룩하게 그들의 사연을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 흔히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이 있듯 누군가와 사랑이 이뤄지는 일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사랑은 당사자끼리의 일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친구에게 조언을 얻은 일,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한 일들 있지 않은가?

그만큼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어찌할 줄 모르는 게 사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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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모든 연애팁, 고백팁, 연애방법, 연애컨설팅 등은 나의 진실된 사랑을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즉, 상대를 사랑하는 진정한, 그리고 순수한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우리는 이런 주제를 이번 사랑의 묘약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근원적으로 열망하고 있는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재고하고, 풍부한 감성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이 감정은 약이 만든게 아니에요"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 -


일자 : 2017.09.26(화) - 2018.03.04(일)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시간
10:30 – 18:30
(입장마감 17:30)

장소
서울미술관 제 1 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 9,000원
대학생 | 7,000원
학생(초/중/고) | 5,000원
어린이(3-7세) | 3,000원

주최/주관
서울미술관

문의
서울미술관
02-395-0100
 

[김정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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