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입맛에 따라 읽는다

도서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리뷰
글 입력 2017.07.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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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앞서 프리뷰에서도 밝혔듯 ‘육아’에 관한 걸 배우기 위한 게 전혀 아니고 수년간 글을 써온 두 저자 때문이다. 어떤 글귀로 눈을 사로잡을지 궁금해 서둘러 책장을 넘겨봤다.
 
“우리는 틈틈이 기적이란 말을 꺼낸다. 그러나 그건 일종의 착시다. 땀과 눈물의 시간보다 기적은 한 발짝 뒤에 오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다.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땀과 눈물의 시간 이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원인과 결과로 이어질 테지만, 인생이란 얄궂은 여정에서는 그 발맞추기가 어긋나기 일쑤다. 때문에 기적은 하늘에서 내리는 날벼락처럼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한 걸음 떨어져 시야를 넓히면 기적은 자신이 쌓아온 시간이 만든 결과물이다”
 
남들로부터 ‘기적’이라 불리는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사실 그건 ‘기적’보단 마땅한 ‘보답’에 더 가깝다는 것을. 종종 타인의 말에 휘둘려 “분수에 맞지 않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위의 글을 보여주고 싶다. 과거의 나에게도.
 
마음 한구석을 울리는 글귀를 시작으로 저자는 스토리텔링에 성공하기 위한 단순하지만 잊기 쉬운 비법들, 한국 교육체계에 익숙해져 있다면 며칠을 고민해도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기 힘든 ‘기상천외한’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뼈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바탕으로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을 선사한다.
 
특히 프리뷰에서 예측한대로 봄이 엄마 한지원의 글쓰기 비법을 다룬 ‘파트4’는 최근 글쓰기에 대해 고민이 많은 내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쯤되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Do not judge a book by its cover!"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 아이와 함께 글쓰기 -


저자
한지원, 정희선

펴낸곳
카모마일북스

분야 : 인문, 글쓰기

규격
150*217mm

쪽 수 : 260쪽

발행일
2017년 7월 4일

정가 : 15,000원

ISBN
978-89-98204-41-9(03370)




문의
카모마일북스
02-313-3063



[이형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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