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느끼고, 공감하다.
글 입력 2017.03.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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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그림 에세이 -저자석류, 오령경펴낸곳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분야 : 그림에세이
규격국판 변형(135×195)쪽 수 : 244쪽발행일2017년 2월 27일정가 : 13,000원ISBN979-11-85973-22-7(03800)#SNS시대요즘은 누구나 SNS 하나 쯤은 하는 시대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과 다양한 플랫폼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카톡과 같은 메신저는 물론이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일상을 적는 공간,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누구에게나 꾸준히 자신만의 무언가를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만큼 SNS는 이제 가벼운 매체라기 보다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신의 특성이 잔뜩 들어간 어떤 공간을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칭해도 좋을 것이다.[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역시 다음 브런치에서 연재되던 이야기가 출판물로 엮어 나온 것이다. SNS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주체들이 작품을 뽐내고, 그걸 하나의 작업물로 출판을 해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 어쩌면 보통의 개개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차곡차곡 쌓고 더 나아가 결과물로 만들 수 있는 발판까지도 되어주는 게 아닐까?#글과 그림이 만나다[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은 한 사람이 아닌 글 작가 '석류'와 그림 작가 '르코(오령경)' 두 사람의 결과물이다. 2년 여 동안 다음 브런치에 연재했던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무려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동에 물들었다. 그건 그만큼 두 작가가 만나 펼쳐낸 이야기에 감정을 건드는 힘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 아닐까? 사람들은 개개인이 모두가 다양한 자신만의 색을 띤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일에도 다양한 감성과 감정을 느끼지만 크게 숲을 보면 비슷한 맥락의 분위기와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바로 그러한 점을 제대로 표현해낸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몸짓을 부풀린다.#그림 맛보기글과 더불어 그림. 그러니까 프리뷰를 적으며 맛 본 그림은 '취향'에 가깝다. 글이나 그림이나 아마 다들 보는 '취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구입을 할 때도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직 책을 읽기 전이지만 짧막하게 읽은 글이나 그림 둘 다 '취향'에 들어 맞는다. 과연 이 그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아니면 이 그림에 대해 글은 어떤 이야기를 더해주고 있을까? 늘 책을 읽기 전에 나와 맞는 요소가 있다는 건 감사하고 책을 읽기 전의 기대감을 고양시켜준다.#글도 맛보기'보고 싶다'는 말이 어느새 보고 싶다는 뜻 자체로 작용하지 않게 된 세상이 되었다. 나의 보고 싶다는 말도 마치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말인 '언제 한 번 밥 한 끼 하자'처럼 의미 없이 공중으로 흩어졌다. 난 정말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말에 너는 짧은 대답만 보낼 뿐, 끝끝내 보고 싶다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흘러가는 말이라도 진심이 아닌 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그래서 나는 네게 더 목마르다."좋은 사람 만나."네게 좋은 사람을만나라는 말을 듣는 순간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우리의 인연이여기서 끝나야만 하는 게너무 슬펐다.나 역시도 너에게 좋은 사람을만나라고 말했지만,사실 그게 나이기를 바랬다.그러나 그럴 수는 없겠지.네가 내게 좋은 사람이면서도나쁜 사람이듯.[김세옥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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