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6일 새벽_
자기전 새벽,
여느 때와 같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내 눈을 의심 할 수 밖에 없는 알람이 울렸다.
평소 좋아하던 음악 아티스트 분의 이름이
핸드폰 화면 위에 떠오는 것.
예전에 그 분의 음악을 듣고
문장으로 옮겨 글씨로 담은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시고 글은 남겨주신 것이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길지만,
그 떄 처음으로
착품과 작품으로서 소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색다른 벅차오름과 함께 느껴졌었다.
그리고 새삼 깨달았다.
끝이라는 걸 알 수 없는 이 길에서
누군가의 다독임은, 반짝임은
불현듯, 어쩌면 우연히 찾아온다는 것을
그래서 보이지 않아도 계속 걸어나갈 이유가
어쩌면 이것이 아닐까 라는,

그래서 너무나 고마운 것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루하루를 밟아나가고 있는 우리가,
항상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모를 뿐,
우린 지금까지 계속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새벽에는 그런 나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그리고 그대에게도.
2016.11.18
-세번째 새벽 정거장_희예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