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2 EP. 12 잔나비 인터뷰

밴드 잔나비와 함께 나눈 음악, 앨범, 공연 이야기
글 입력 2016.1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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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시즌 2 EP. 12
밴드 잔나비와의 즐거운 인터뷰


안녕하세요, 우.사.인.과 아트인사이트를 찾아주신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에는 지난 번에 약속드린대로 밴드 잔나비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나른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신다면, 지난 화를 참고해주세요! (이미지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럼, 글에서도 묻어나오는 그들의 흥 넘치는 인터뷰를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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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잔나비 멤버 여러분! 멤버 분들의 본인 소개 및 밴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밴드 잔나비입니다. 저희는 92년생 원숭이띠 동네 친구들이에요.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키보드 유영현,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 이렇게 다섯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Q. '잔나비'라는 팀명은 어떻게 만들어진건가요?

A. 저희 모두 잔나비띠라서요(원숭이띠). 발음도 귀엽고 독특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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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유독 tvN과의 OST가 많았습니다. 제작사로부터 어느 정도의 내용이나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의뢰 받으시나요?

A. 드라마의 전체적 분위기에 맞춰달라고 요청하고, 곡이 삽입되었으면 하는 장면들을 예시로 들어주시는 정도에요. 저(최정훈) 스스로 작업에 재미를 위해서 예고편들을 쭉 찾아보고 예상되는 가사들을 써요.


Q. 그렇다면 멤버 분들께서 각각 가장 좋아하시는 OST는 무엇인가요?

A. 
정훈 : 저는 '얼마나 좋아'요.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의 분위기와 참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경준 : 저는 드라마 '구여친클럽'의 '알록달록'이요. 데모 버전에선 가사가 지금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이런 가사였어요. 그런데 정훈이가 드라마에 알맞게 개사를 하고 입혔더니 정말 다른 옷을 입은 것처럼, 확 바뀌는 매력을 보여준 곡이라 신선했습니다. 
영현 : 저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방영된 '파라다이스'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희의 첫 번째 OST라서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 OST로서 드라마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낸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결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Cuckoo'입니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과 재밌는 가사가 죽여줍니다. 그리고 제가 잔나비에 합류하고 난 뒤 처음으로 녹음한 곡이라서 더욱 좋아합니다.
도형 : 저도 '얼마나 좋아'에요. 저희도 드라마와 하나가 돼서 곡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처럼 모든 세대에게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Q. 2016년 원숭이의 해에 딱 맞게도, 올해 정규앨범을 발매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A. 앨범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저희 스스로 해낸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어요. 보컬이자 리더인 제가(최정훈) 프로듀싱을 맡아 전체적인 맥락을 구상하고, 잔나비만의 색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스토리를 가진 시리즈 앨범(몽키 호텔은 시리즈 앨범 중 첫 편이다. 어느 매체에는 '몽키 호텔 1'로도 보도)을 만들기 위해서 써놓은 곡을 재편곡하고, 새로운 가사를 입히며 이야기를 상상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곡 자체에서만이 아닌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 서사적 특징을 구체화 하고자 앨범 자켓에 곡마다 삽화를 그려 넣는 과정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뮤비 또한 아티스트인 제 스스로 피드백을 감독님과 주고받는 일이 참 번거롭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구요.

 또 한 곡 한 곡 빈티지한 색깔을 내기 위해서 저희 멤버 모두는 오래된 악기들을 구하느라 애를 썼어요. 옛 질감을 연출하려고 녹음 과정에서 일부러 테이프 녹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게 너무 행복했고, 어릴 적부터 꿈에 그리던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참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음반 유통과 그 외에 홍보 마케팅 부분은 매니저이자 저의 친형이 혼자 도맡아 해주어서 그 옆에서 모든 노고들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참 뜻 깊은 일이었어요. 음악을 만드는 사람 뒤에는 숨은 조력자. 더 큰 박수를 받아 마땅한 기획자가 있다는 걸 새삼 각인 시켜주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싶어요.


Q. 정규 1집 'MONKEY HOTEL 1'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특히 타이틀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 가장 잘 알려졌는데요, 곡을 만드시고 연주하시는 밴드 멤버분들 입장에서는 '아, 이 곡도 꼭 들어줬으면 좋겠는데!'하는 곡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각 멤버 분들께는 어떤 곡이 그런가요? 

A. 
정훈 : 저는 'Wish'요. 정말 아름다운 곡이에요.
경준 : 저는 'HONG KONG'이요. 잔나비 내에서도 곡을 쓰는 친구들(정훈 도형 영현)이 이 곡을 쓰고, 녹음 전에 멤버 모두가 합주를 하면서 편곡을 했습니다. 합주를 하다 보면 잼(즉흥 연주)처럼 분위기에 취해서 곡이 막 바뀌어요. 이 곡 후렴부 마지막에 정훈이(보컬)가 울부짖는 소리로 후렴부를 부르는 게 너무 감동이어서 그 뒤로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 부분을 꼭 들어주세요! 그리고 라이브로 들으면 더 좋습니다! 
영현 : 저도 'Wish'를 추천해드립니다. 원래는 정훈이가 멜로디만 써 둔 상태였는데, 같이 편곡작업을 하면 정말 좋은 노래가 될 것 같았어요. 모두 함께 그림을 그리듯, 의식의 흐름대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결 : 'JUNGLE'입니다. 이 곡은 동물원 출신 원숭이가 자기는 정글에서 왔다고 거짓말하는 내용인데, 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기도 하고, 화려하고 신나는 리듬이 죽여주는 재미난곡입니다! (윤결 드러머는 '죽여준다'는 표현을 대단히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도형 : 'Surprise!'요. 처음 분위기는 경쾌하지만 굉장히 클래식한 요소가 많은 노래에요 악기들과 차분한 보컬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특히 끝나는 부분에 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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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사진과 본 사진의 출처 : @Chester Lee)


Q. 공연에서 어떤 곡의 라이브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A. 저희는 모든 곡이 다 즐거워요. 하나를 꼽자면 저희 노래 중에 'Cuckoo'라는 곡에서 '새가 되자'라고 팬분들이 외치시는게 너무 귀여워서 좋아요.


Q. 우.사.인. 공식 질문입니다. 밴드 잔나비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저희 꿈은 무병장수! 건강하게 오래 음악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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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잔나비의 향후 행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올 연말에는 단독콘서트를 여신다고 들었습니다.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 살짝 들려주세요!

A. 아주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 제(정훈)가 직접 무대 의상, 연출 그리고 포스터와 모든 컨셉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을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아트인사이트와 <우.사.인.>(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잔나비 많이 사랑해주세요. 늘 열심히 할게요. 감기 조심!!!!


즐겁게 읽으셨나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잔나비 멤버 분들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어요. 저는 마지막으로 잔나비의 노래 중 세 곡의 영상을 덧붙이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OST'로
두 표를 받은 tvN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 OST '얼마나 좋아'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의 뮤직비디오, 
'알려졌으면 하는 노래' 1위 'Wish'



- 잔나비 - '얼마나 좋아'



- 잔나비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 잔나비 - 'Wish'



앞으로도 더더욱 성장할 잔나비의 음악과 공연을 기대해봅니다! 긴 글 함께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또 만나요!


사진 및 정보 제공
페포니 뮤직(잔나비)
@Cheste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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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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