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위대한 유산 9, 서울오라토리오와 함께 하는 하이든-천지창조!

글 입력 2016.05.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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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회 정기연주회천지창조 앞면.jpg


 위대한 유산 시리즈 9 
프란츠 요세프 하이든/ 오라토리오 [Die Schöpfung-천지창조]
2016년 6월 7일 (화)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오라토리오!!   

   넘나 기대된다. 아트 인사이트 활동을 하면서, 그 전에는 어려워서, 비싸서, 그게 뭔지 몰라서 본 적이 없던 장르의 공연들을 종종 접하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 성악! 하면 그게 그거지. 어떤어떤 공연들이 있는지 몰랐었다. 이제보니 성악가가 출연하는 공연들도 다양하다. 오페라도 있고, 오페라 갈라도 있고, 그냥 성악연주회도 있고, 합창도 있고, 오라토리오도 있다. 지난번 마술피리 덕분에 이 공연들 중에 이제 내가 못 본 장르는 오라토리오 뿐! (그 외에 더 있다면 그것도 포함..ㅠ) 그래서 이번에는 오라토리오를 보러 간다!

    오라토리오란?!   17~8세기에 가장 성행했던 종교적 극음악이다. 음악극이 아니라 극음악인 이유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나 동작이나 무대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극보다는 음악에 가까운 셈이다. 오페라처럼 독창,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져 있지만, 오페라에 비해 합창의 비중이 크고, 이야기의 줄거리는 내레이터가 낭송해준다. 그 내용은 주로 성서에 입각한 종교적인 내용이지만, 후기로 가면서는 그 개념이 확장되어, 관현악이 따르는 규모가 큰 성악곡도 오라토리오라고 칭하게 되었다.


   하이든의 천지창조!!   

   하이든은 영국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두 번이나 영국까지 가서 직관을 하고(헨델덕후 하이든에게서 동질감이 느껴진다) 돌아와서 "나도 위대한 오라토리오를 쓰겠다!!"고 결심하고 쓴 곡이 바로 [천지창조]다.

   하이든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 곡 한 곡 완성될 때마다 그 끝에 'Laus Deo(신께 영광을)'이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1808년 3월 27일, 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천지창조]공연을 본 날,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저 하늘에서 왔습니다."

   멋지다. 이런 위대한 곡을 쓰게 한 영감, 2년 동안이나(1796년에 작곡하기 시작해 1798년에 완성) 매진할 수 있도록 했던 그 끊임없는 영감과 열정은 분명 그의 신앙심과, 하늘로부터 왔을 것이다.

    1막 은 카오스로부터 세상이 만들어지는 장면. 우리가 아는 창세기의 물이 있으라 하셨더니 물이 
있었다는 그 천지창조의 부분이다.
    2막 은 짐승들을 비롯해 인간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여기에서 각 동물들을 표현하는 부분이
능청스럽고 재미있다고 한다.
    3막 은 인간들과 천사들이 소리높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다.

   왠지 곡들이 내가 좋아하는 웅장함과 경쾌함과 거대함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정말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63회 정기연주회천지창조 뒷면.jpg


   서울오라토리오!!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오케스트라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예술 연주/연구/교육기관이다. 1991년부터 차례로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설립되었으며,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해외연주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소외지역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연주회'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 있다.

   게다가 이번 공연의 독창자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우수하다고 하니 정말정말정말 기대하고 봐야겠다!!!!


솔리스트.jpg


[류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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